“창작욕이 詩의 향기로 퍼져”…수원문학아카데미 동인지 ‘시인마을’ 8집 [신간소개]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의 여덟 번째 동인지 ‘시인마을’ 8집(문학과 사람 刊)이 지난 10일 발간됐다.
수원문학아카데미는 앞서 2014년 4월 임병호 시인이 동시대에 맞는 문학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문학인들의 창작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설립한 단체다. 이에 이번 동인지 출간은 수원문학아카데미 회원들이 올해 동안 지나온 궤적을 오롯이 모아 세상에 내놨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책은 조병기, 허형만, 정순영, 정명희, 진순분, 임병호 시인 등 총 여섯 명의 초대시로 시작한다.
이어 강부신, 고필송, 김경숙, 김경점, 김도희, 김수기, 송대용, 신영희 심평자, 양길순, 윤연옥, 이병희, 이성란, 이숙아, 이순자, 임성일, 장경옥, 장선희, 정의숙, 정택상, 조병하, 조영실, 진숙자, 최보이, 최복순, 최스텔라, 추명순, 허정예, 홍태환, 황영이 등 회원 30명이 진심을 눌러담아 써내려 간 작품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회원들이 시창작회에 몸담으면서 들었던 강의에서 받은 영향이나 다채로운 교류의 시간들이 빚어낸 작품부터,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과 여행이나 나들이 등 비일상의 장면에서 얻어낸 영감으로 붙잡아낸 심상을 행간에 녹여낸 작품, 그리고 개인적이면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넘나드는 사유가 눈에 담긴 대상과 연결될 때 피어나는 작품들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세계가 시집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허정예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타오르는 문학의 열정으로 값진 문집을 발간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서로 협력하고 친애하며 문학인의 정도를 걸을 것으로 확신한다. ‘시인마을’은 날로 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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