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조지 54P 합작’ 클리퍼스, 샬럿 잡고 연패 탈출[NBA]

김하영 기자 2023. 12. 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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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 게티이미지 제공



카와이 레너드(32) 없는 LA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34)과 폴 조지(33)에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13-104로 물리쳤다.

이날 연패에서 탈출한 클리퍼스는 하든이 3점슛 6개 포함 29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지가 3점슛 5개 포함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츠가 18득점 14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샬럿은 마일스 브리지스가 2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P.J 워싱턴이 18득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홈팀 클리퍼스는 ‘에이스’ 레너드가 여전히 결장한 가운데 원정팀 샬럿 역시 라멜로 볼과 브랜든 밀러가 나서지 못했다.

하든이 1쿼터 초반부터 연속 3점슛을 집어넣은 클리퍼스는 조지가 하든의 패스를 받고 외곽포를 해내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잠시 득점 소강상태에 빠진 양 팀은 웨스트브룩 투입 이후 전개가 더욱더 빨라졌다. 웨스트브룩은 아미르 코피의 컷인 덩크를 살리는 패스를 뿌린 것은 물론 직접 외곽라인 밖에서 득점을 신고했다. 조지가 벤치로 들어가자 브리지스와 워싱턴은 운동 능력을 앞세워 샬럿을 27-26으로 앞서게 했다.

2쿼터 중반에도 신바람이 난 웨스트브룩은 브리지스의 공을 뺏은 다음 앤드원을 얻어냈고 타이즈와 투맨 게임으로 상대 수비를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이어 하든은 웨스트브룩과 바통 터치한 조지와 함께 샬럿의 외곽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다만, 샬럿도 브리지스와 닉 리처즈가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걷어내며 55-50으로 추격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신난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클리퍼스는 3쿼터 내내 샬럿에 추격을 허용하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원포제션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조지는 3연속 3점슛을 작렬해 리드를 수성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제 역할을 못하던 조지가 벤치로 들어가자 클리퍼스의 수비력은 급감했다. 이들은 워싱턴과 브리지스의 저돌적인 돌파를 막지 못한 것. 게다가 브리지스는 외곽포도 곁들여 샬럿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클리퍼스는 82-80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조지가 다시 투입됐으나, 잠잠했던 로지어의 터프슛이 그물망을 가르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 놓이자 조지는 풀업 점퍼로 한숨을 돌린 다음 주바츠의 레이업을 도왔고, 주바츠의 패스를 받고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웨스트브룩의 허슬을 하든이 3점슛으로 마무리로 이어졌고 웨스트브룩도 스텝백 3점슛으로 분위기를 더욱더 끌어올렸다.

샬럿이 윙 자원들의 운동 능력 우위를 살려 자유투를 여러 차례 얻어내자 주바츠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게다가 조지는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고 경기 종료 1분 26초경 쐐기 3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자유투를 추가한 클리퍼스는 샬럿에 113-104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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