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새해 극세척도 각오로 난관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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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감)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이 완성된 미래 50년 번영의 틀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대구의 저력을 믿고, 다시 한번 대구가 벌떡 일어서는 대구굴기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빚을 내 대구시청 신청사는 절대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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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위기일 때 김종필 총재가 매우 그립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새해는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감)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이 완성된 미래 50년 번영의 틀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대구의 저력을 믿고, 다시 한번 대구가 벌떡 일어서는 대구굴기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정책국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신설되는 대학정책국의 궁극적 목표는 △대학 자체 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글로벌 대학생 유치 등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면서 "두 대학을 합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일단 좋은 것이다. 하지만 덩치만 키우게 되는 꼴이 되고, 종국에는 몰락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게 되면 식물정권이 될 것이다"면서 "정책 추진 동력은 거의 사라질 것이고, 여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전망이 밝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국가가 위기일 때 김종필 총재가 그리워진다"라는 홍 시장은 "김 총재는 항상 중도를 지향한다. 합리적인 정치를 이끌어갔다. 특히 여야가 타협이 안되고 극단으로 치달을 때 그가 있었으면 중재를 하고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사상 최대인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에 가장 초점을 갖추고, 시정을 운영에 올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빚을 내 대구시청 신청사는 절대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5000억원에 달하는 신청사 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기존 시유지, 공한지 등을 매각할 예정이다"면서 "신청사 건설에는 정부지원이 단돈 1원도 지원되지 않는다. 예비후보 중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부지원을 받아 신청사를 짓겠다고 공약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가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한다"라는 그는 "이를 통해 대구시 사업에서 국가보증 사업으로 전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으며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임박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퀴어축제에 대해 반대는 하지 않는다. 집회를 하지 못하는 집회 제한구역에서 행사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내년 역시 도로 전체를 막고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집회시위가 제한되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하면 언제든 환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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