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노송동 천사' 이번엔 8006만3980원, 두번째 최고액 기부…24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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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얼굴없는 천사가 전북 전주 노송동에 나타났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쯤 노송동 주민센터에 "주민센터 인근 이례교회 표지판 뒤에 상자를 뒀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중년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노송동 천사가 보낸 성금은 총 8060만3980원으로 24년간 25차례 기부한 금액 중 두번째 최고액.
노송동 천사의 첫 선행은 2000년 4월 3일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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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없는 천사가 전북 전주 노송동에 나타났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쯤 노송동 주민센터에 "주민센터 인근 이례교회 표지판 뒤에 상자를 뒀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중년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현장으로 간 주민센터 직원들은 지폐 다발과 돼지저금통과 함께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고 적힌 메시지가 든 종이 상자를 발견했다.
노송동 천사가 보낸 성금은 총 8060만3980원으로 24년간 25차례 기부한 금액 중 두번째 최고액.
5만원권이 1600장(8000만원), 500짜리 동전이 76개(3만8000원), 100원짜리 동전이 245개(2만4500원), 50원짜리 동전이 12개(600원), 10원짜리 동전이 88개(880원)이다.
노송동 천사의 첫 선행은 2000년 4월 3일 처음 시작됐다.
천사는 한 초등학생의 손에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들려 중노송 2동사무소에 놓고 갔다.
그날 이후 이날까지 24년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과 2002년(5월 4일)을 제외하고는 매해 연말 사랑이 담긴 박스를 주민센터 인근에 두고 조용히 사라졌다.
2000년부터 20023년까지 그가 기부한 금액은 모두 9억6479만7670원에 달한다.
2005년 1045만원으로 기부액이 높아지더니 2009년에는 8026만5920원을 놓아 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송동 천사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도움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7012만8980원, 2021년 7009만4960원, 지난해엔 7600만558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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