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맨유보다 더 나은 이유..."메디슨과 마운트의 역할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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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고든 스트라칸은 토트넘 훗스퍼가 맨유보다 뛰어난 이유로 제임스 메디슨과 메이슨 마운트를 들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스트라칸은 메디슨과 마운트의 역할이 이러한 차이를 더욱 벌렸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중원을 구성하는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는 맨유의 '홀딩 미드필더'들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메디슨의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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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고든 스트라칸은 토트넘 훗스퍼가 맨유보다 뛰어난 이유로 제임스 메디슨과 메이슨 마운트를 들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전반기 동안 호성적을 보여줬다. 반면,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약화된 모습이었으며 리그에서의 성적도 토트넘보다 좋지 않다.
승점 차이는 크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 18경기에서 11승 3무 4패(승점 36점)를 기록하고 있으며 맨유는 리그 19경기에서 10승 1무 8패(승점 31점)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37득점, 24실점, 득실차 13이라는 준수한 공수 균형을 보여주고 있는 데 반해 맨유는 21득점, 25실점, 득실차 -4라는 굴욕적인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과 맨유.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스트라칸은 메디슨과 마운트의 역할이 이러한 차이를 더욱 벌렸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마운트는 볼을 운반해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상대가 자신에게 오기만을 기다리는 선수다. 그 점이 메디슨과 마운트의 차이다. 메디슨은 볼을 직접 운반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트라칸은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두는 맨유의 전술도 비판했다. 3명의 미드필더 중에서 오직 한 선수 만이 No.10 역할을 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고정적으로 맡고 있다. 그렇기에 마운트가 브루노와 동시에 출격한다면,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스트라카은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와 No.10을 두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창의적인 두 명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그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상대 팀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토트넘이 맨유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포메이션 형태는 맨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 2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1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전술적으로는 다르다. 토트넘의 중원을 구성하는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는 맨유의 '홀딩 미드필더'들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메디슨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메디슨은 자유롭게 경기장을 누비며 플레이 메이킹을 전담할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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