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키워줬더니 배신했다”…‘성폭력 무죄’ 유명배우 화난 이유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27.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동성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넷플릭스가 자신과 관계를 단절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스페이시를 주연 배우로 하는 미국 작가 고어 비달의 전기 영화 '고어'도 취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성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넷플릭스가 자신과 관계를 단절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동성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넷플릭스가 자신과 관계를 단절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 정치평론가 터커 칼슨이 스페이시를 인터뷰한 영상을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에 올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스페이시는 “지금은 가짜로 판명 난 의혹만 가지고 나와 관계를 공개적으로 단절하기로 한 건 이상하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넷플릭스가 나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들에게 명성을 안겼는데 그들은 나를 매장했다”고 비난했다.

스페이시는 2001~2013년 런던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할 때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7월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히트작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 중 한명을 포함한 피해자들이 잇따라 스페이시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선 2017년 이 드라마 제작 중단을 선언하고 주연 배우 스페이시를 하차시켰다.

큰 인기를 끈 이 드라마에서 스페이시는 야망에 찬 정치인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스페이시를 주연 배우로 하는 미국 작가 고어 비달의 전기 영화 ‘고어’도 취소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