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 尹정부 ‘건전재정’ 기틀 세운 예산·재정 전문가

윤희훈 기자 2023. 12. 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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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53·사진) 조달청장이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기재부 제2차관은 정부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주미대사관과 주유엔 대표부에 근무하며 쌓은 대외 경험,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역임하며 익힌 정책 홍보 감각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안, 비전 2050과 재정 준칙 마련 등 기재부의 핵심 추진 과제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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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조달청장이 지난 10월 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윤상(53·사진) 조달청장이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기재부 제2차관은 정부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김 신임 차관은 예산과 재정·공공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로 통한다. 기재부에선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출신인 김 조달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초기에는 정통 예산통의 길을 밟았다. 지역예산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을 총 7개의 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5+2 광역경제권’ 발전 전략을 세웠다.

복지예산과장 때에는 기초연금을 비롯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제도화했다. 예산총괄과장 시절에는 국가채무 40% 사수를 위해 2016년도 본예산 증가율을 역대 최저수준인 2.9%로 통제하는 등 ‘짠물 예산’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주미대사관과 주유엔 대표부에 근무하며 쌓은 대외 경험,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역임하며 익힌 정책 홍보 감각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위공무원이 된 이후로는 재정 분야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윤석열 정부 1년차에는 재정관리관을 맡아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하는 등 건전 재정의 기초를 닦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선안, 비전 2050과 재정 준칙 마련 등 기재부의 핵심 추진 과제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기재부에서 실시하는 ‘닮고 싶은 상사’ 평가에서 3번 이름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부산(53세) ▲서울대 경영학과·행정대학원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36회 ▲재정경제부 개발협력과장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장 ▲주유엔 대표부 주재관 ▲재정제도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주미국 주재관 ▲기획재정부 재정분권국장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관 ▲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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