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산지부·부산교육청, 2년 4개월 만에 단협 타결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전교조 부산지부는 지난 26일 부산시교육청과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8월 31일 단체교섭 개회식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전교조 부산지부와 시교육청은 그동안 32차례 실무교섭, 6차례 교섭 소위, 4차례 본교섭을 벌였다.

단체협약서에는 학교 인사 자문위원회, 학교 인사위원회, 승진 전보 가산점 제도개선 등 민주적인 학교 운영으로 교사가 학교 교육의 핵심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교수활동과 생활교육에 집중하기 위한 교사 업무경감과 유치원 교육 개선 내용 등을 포함했다.

단체협약은 즉시 시행된다. 협약서는 6개월 안에 해설서 형태로 발간, 배포될 예정이다.

전교조 부산지부 측은 "단체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학교 방문과 다양한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정택 전교조 부산지부장은 "최근 불거진 교권 하락과 낮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낙담한 교사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는 교육활동 지원, 교육활동 보호, 갑질 근절 대책, 교직원 복지증대 등의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전교조 부산지부·부산교육청, 2년 4개월 만에 단협 타결 [전교조 부산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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