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속도 빨라졌지만 일부 지역에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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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이동통신 3사의 5G와 LTE,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속도가 개선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속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다운로드 기준 5G 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로, 전년 대비 4.8% 개선됐습니다.
특히 5G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5G 속도가 지난해 대비 21.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TE 다운로드 속도 역시 3사 평균 178.93Mbps로 측정돼 지난해 평가보다 17.8% 빨라졌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통신 속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놀이공원이나 대형 병원, 상가, 지하철 객차 등 주요시설 180곳을 점검한 결과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로 떨어진 시설은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였습니다.
접속가능비율이 90%를 밑돌면 이용자가 망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없어, 속도가 떨어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품질 미흡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5G는 수도권 4호선 중앙역~한대앞역 구간에서 LG유플러스의 품질 미흡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고, LTE는 수도권 4호선 수리산역~산본역 구간에서 KT의 품질 미흡 비율이 50%에 달했습니다.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 역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2786개 점검 대상 중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는 장비 고장 등의 이유로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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