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갈등 격화…한국 수출 최대 10%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무역갈등이 커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어 장기적으론 수출이 최대 10%까지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이러한 수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우리 수출은 최대 10% 감소하고 글로벌 수출은 4% 내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가 간 통상 협력을 통한 수출 다변화를 할 경우 이러한 수출 피해가 일부 상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역갈등이 커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어 장기적으론 수출이 최대 10%까지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이러한 수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최근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이 첨단 산업(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자급률을 높이고자 관세를 부과하는 '제한적 분절화' 시나리오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수출은 3% 내외, 글로벌 수출은 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이 두 블록으로 나뉘어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보호무역 조치가 시행되는 '분절화 심화' 시나리오에선 수출 피해가 더 커진다. 우리 수출은 최대 10% 감소하고 글로벌 수출은 4% 내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국·중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높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분절화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얘기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화학·기계·전기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의 감소세가 컸다.
다만 국가 간 통상 협력을 통한 수출 다변화를 할 경우 이러한 수출 피해가 일부 상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기계·금속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 전반에 걸쳐 수출 감소폭이 줄었고 특히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오히려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목별·지역별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주요국의 산업정책·무역규제 강화, 저탄소 친환경 부문으로의 투자 확대 등은 우리 기업들의 개별 전략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차량서 숨진 채 발견…"전날 유서 형식 메모" - 머니투데이
- "84년생 OOO"…'췌장암 사망' 최성희씨 괴롭힌 상간녀 신상 폭로 - 머니투데이
- '롤스로이스男' 마약 준 의사 휴대폰엔…잠든 女환자들 '성폭행 몰카' - 머니투데이
- "에코프로, 루닛만 봤는데"…소리 없이 300~400% 뛴 '이 종목' - 머니투데이
- "저작권료 月1500만원씩 찍었다"…역주행 신화 쓴 신효범 이 노래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