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모바일순위] 우마무스메, 역주행 지속

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우마무스메, 상승세 지속

(출처='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지난주에 이어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2023년 12월18일부터 12월24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12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3위) 보다 17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21일에는 구글 플레이 일일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18일 업데이트로 신규 스토리 이벤트 '철익 증기 기담'이 시작되면서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캐릭터) '[Dream Deliverer] 위닝 티켓', '[디퍼런스·엔지니어] 나리타 타이신'과 함께 신규 서포트 카드 '[테이오·오~·오~!!!] 토카이 테이오', '[TT Ignition!] 트윈 터보'의 픽업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 중에서도 서포트 카드 '토카이 테이오'가 효율적으로 지능 능력치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추가 효과를 갖춘 고성능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 강화 없이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상위권 이용자만이 아닌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서포트 카드 획득 참여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2일부터 '우마무스메' 서비스 1.5주년 기념 캠페인 '1.5th Anniversary 제3탄'을 통해 원하는 핵심 서포트 카드 1장을 획득할 수 있는 'SSR 서포트 교환권' 등 풍성한 혜택이 담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우마무스메'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신, 34계단 상승하며 차트 역주행

호요버스의 '원신'이 신규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순위를 끌어올렸다.

'원신'은 지난 12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순위가 지속 하락하며 52위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번주 34계단 상승하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원신'은 지난 20일 진행된 4.3버전 '장미와 화승총' 업데이트로 신규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비롯해 신규 캐릭터 '빛나는 장미의 타륜·나비아(바위)', '엄정한 법의 집행자·슈브르즈(불)' 등이 추가됐다. 특히 '나비아'의 경우 오랜만에 나온 바위 속성 캐릭터이자, 신규 지역 폰타인 이야기의 핵심 등장인물이라는 점에서 '원신'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비아'는 능력치 자체가 높고 스킬 조작도 쉬운 준수한 딜러 캐릭터지만, 원소 효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포터 캐릭터가 현재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추후 신규 서포터 캐릭터의 출시로 '나비아'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 획득에 참여하는 상위권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원신'은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 캐릭터 육성 및 성유물 강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편의성이 개선되고,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온라인 음악회 '신비한 바람의 여정'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용자들의 애정에 힘입어 한동안 순위표에서 '원신'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