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펫푸드 시장 화두, '특화형'...‘영양 성분’ ‘맞춤화’에서 한발짝 나간다

이민아 기자 2023. 12.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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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지난해 기준 8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 펫푸드를 비롯한 펫케어, 보험, 수출 관련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 전반을 육성하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서 본격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내년도는 정부와 기업, 전문가와 소비자 등 각각의 노력이 모여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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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지난해 기준 8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펫푸드’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달 양육비의 절반 가량이 펫푸드 지출이다. 반려동물 양육 관련 탐색 정보 중 81% 이상이 펫푸드 관련 정보라고 답할 만큼 보호자의 관심도도 높다.

반려동물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는 펫푸드, 2023년 반려동물 사료시장을 돌아보고 2024년에는 어떤 키워드가 주목받을지 알아본다.

식사 중인 강아지들./로얄캐닌 제공

◇2023 펫푸드 키워드는? ‘영양 성분’과 ‘맞춤화’

과거에는 전 연령이 먹을 수 있는 일반화된 사료를 구입하는게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엔 영양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라이프스타일, 품종 등에 맞는 맞춤형 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사료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영양 성분이 충분한지’가 33.7%로 가장 높았고, ‘건강 고민·기능 맞춤형’인지가 30%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80%는 사료 브랜드를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기능성∙맞춤형 사료(41.7%)’ ‘원재료∙성분(38.3%)’이 더 좋은 사료를 먹이기기 위함’을 꼽았다.

◇정부, 펫푸드만의 분류체계와 영양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이에 따라 정부도 반려인들의 펫푸드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펫푸드의 별도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표시기준을 개선해 소비자 알 권리 강화와 정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반려동물의 식생활을 반영한 균형 잡힌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 펫푸드를 비롯한 펫케어, 보험, 수출 관련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 전반을 육성하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서 본격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내년도는 정부와 기업, 전문가와 소비자 등 각각의 노력이 모여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 중인 강아지./로얄캐닌 제공

◇반려동물 맞춤 정보 부족 현상 해결해야

행복하고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양육을 위한 맞춤형 정보 부족’이다. KB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73.1%가 반려동물 입양 전 양육 정보를 찾지만, 반려동물의 개별적인 특성이나 성향 등의 세부 정보를 얻기 힘들다고 답했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올 한해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건강한 양육을 도울 수 있도록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집중했다. 올해 6월에 진행된 ‘로얄캐닌 아카데미’에는 로얄캐닌 수의사를 포함해 설채현 수의사, 이기쁨 수의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약 100여명의 반려견∙묘 보호자들과 정보 교류 및 소통하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로얄캐닌이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함께 개발해 선보인 ‘마이 캣 다이어리’는 반려묘 성장 일지 기록 기능, 반려묘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중요 정보를 담아 보호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 도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을 전개해 반려동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채널로 개별 질병 관리법과 영양 정보를 제시하고, 초보 보호자들을 위한 반려동물 케어법, 사료 추천 등을 다룬다.

로얄캐닌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동물 개별 특화 영양 솔루션 프로그램 스마트 레코(SMART RECO)’를 동물병원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반려동물 고유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AI가 영양학적 필요한 사항을 분석해 최적의 맞춤 영양 제품을 제시하는 특화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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