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6명 인사…복지부·여가부 ‘부부 차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6명을 교체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은 내년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을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임 김윤상 제2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기재부에서 주로 재정과 예산 업무를 담당해왔다. 김 차관이 이동하면서 자리가 빈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 1968년생으로 역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며 기재부 공공정책국,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공공·재정 전문가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인사와 조직 전문가로 꼽힌다.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부부 차관이 탄생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임명됐다. 변호사 출신으로 법률적, 정책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