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100억’ 주식부자 88명…1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

박은희 2023. 12.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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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에서 활약하는 용띠 주주가 90명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띠 주식부자 중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가치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김 회장을 포함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용띠 주주는 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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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제공
한국CXO연구소 제공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다가온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에서 활약하는 용띠 주주가 90명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띠 주식부자 중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최고경영자(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2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용띠 주주는 8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4년생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52년생(26명), 1976년생(22명), 1940년생(3명), 1928년생·1988년생(각 1명) 순이었다.

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가치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354억원이다. 김 회장을 포함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용띠 주주는 21명이었다. 1952년생과 1964년생이 각각 8명이나 됐다.

1952년생 중에서는 △김종원 원텍 회장(2753억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2616억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2288억원)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1768억원)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1733억원) △최평규 SNT그룹 회장(1422억원) △양주환 서흥 회장(1098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1964년 중에서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342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최근 SK그룹 2인자로 부상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3070억원으로 3000억원대 주식가치를 기록했다. 이어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1862억원) △이준호 NHN 회장(1502억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1482억원) △구자은 LS그룹 회장(1222억원)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1109억원)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1061억원) 등의 순이었다.

1976년생 용띠 중에서는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이사(3216억원)를 비롯해 김종희 동서 부사장(2626억원),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2066억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1846억원),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이사(1281억원)의 주식재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중 용띠 최고령은 1928년생인 장인순 코리안리 최대주주였다. 그는 코리안리 주식을 991만9046주 보유했으며 22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708억원이다. 최연소는 1988년생인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 겸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로, 오비고 주식 258만2100주(평가가치 252억원)를 보유했다.

매출 1000대 상장사에서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함을 단 CEO는 1371명이며, 이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10.9%)이었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4명이 116명(77.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52년생 17명, 1976명 14명, 1940년생 2명 순이었다.

1964년생 용띠 CEO로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 △이구영·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 등이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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