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레이커스 전력? 냉정히 우승권 아니야"

이규빈 2023. 12.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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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팀 전력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할 때만 해도 팀 분위기도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시점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팀이었다.

보스턴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지금 레이커스가 우승 경쟁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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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르브론이 팀 전력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5-126으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폭격했고,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 등이 외곽에서 화력을 지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와 더불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맹활약하고, 즈루 할러데이와 데릭 화이트까지 힘을 보태며, 자신이 왜 우승후보 1순위로 뽑히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할 때만 해도 팀 분위기도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 이후 2승 6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승패도 승패지만, 경기력이 매우 나빠졌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점이다.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시점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팀이었다.

데이비스가 골밑을 지키고, 캠 레디쉬, 자레드 반더빌트, 타우린 프린스 등 장신 포워드들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레이커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엉망이다. 데이비스가 골밑을 지키지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수비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데이비스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지만, 제임스가 최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브스도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 이 세 선수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상수가 되는 선수가 없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답답한 상황이다.

이런 답답함은 제임스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다. 보스턴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지금 레이커스가 우승 경쟁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판단을 내렸다.

제임스의 얘기처럼 최근 레이커스의 모습은 우승 경쟁팀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서부 컨퍼런스는 경쟁팀이 많다. 자칫 잘못하면 어느새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멀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유일한 방법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이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러셀 웨스트브룩을 보내고, 디안젤로 러셀과 루이 하치무라, 반더빌트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가 되어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현재 레이커스와 주로 엮이는 선수는 잭 라빈이다. 라빈을 영입한다면, 수비에서 약점은 그대로지만, 공격에서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공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대가다. 라빈의 소속팀인 시카고 불스가 라빈의 트레이드 대가로 적잖은 대가를 요구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마땅한 유망주가 없는 레이커스의 가장 가치가 높은 카드는 리브스다. 하지만 리브스를 보내고 라빈을 데려온다면 전력 보강의 의미가 퇴색된다. 레이커스 수뇌부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임스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과연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처럼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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