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근로손실일수' 10년 내 최저…역대 정부 평균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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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사분규 1건당 평균 지속일수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33만726일로 집계됐다.
현 정부 출범 후(2022.5.10~2023.11.)로 따지면 56만357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정부에서의 평균 근로손실일수인 152만2545일의 36.8%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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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지속일수도 9.0일로 단축…"노사 법치주의 확립 영향"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사분규 1건당 평균 지속일수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33만726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 정부 출범 후(2022.5.10~2023.11.)로 따지면 56만357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정부에서의 평균 근로손실일수인 152만2545일의 36.8% 수준이었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 중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시간을 곱하고, 이를 1일 근로시간은 8시간으로 나눈 수치다. 1~11월 누계 근로손실일수는 2016년 193만2834일까지 치솟았지만, 이듬해 62만3381일, 2018년 51만5383일로 떨어지고, 2019년부턴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33만대 초반까지 줄어든 상태다.
노사분규 지속일수도 9.0일로 전년동기(14.9일)보다 5.9일 단축됐다. 노사분규 지속일수 역시 2015년 29.9일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고용부는 현 정부 들어 노사관계가 안정되면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동개혁의 우선 기치로 내건 '노사법치' 확립을 위한 일관된 정책기조가 노동현장의 혼란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식 고용장관은 "노사법치주의는 노동개혁의 기본전제"라며 "정부는 노사법치주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확고한 노사 관행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우리 노동시장 전반에 법치를 확립해 일터에서의 불법·부당한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과 상식이 숨 쉬는 노동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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