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거래일째 신고가 경신…8만전자 기대감↑[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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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7일 장 중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5거래일째 새로 쓰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HBM 시장은 양산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높은 점유율 확보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독과점적인 HBM 공급구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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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7일 장 중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에 따라 ‘8만전자’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70% 오른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5거래일째 새로 쓰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를 타고 연일 강세다. 내년 금리 인하 전망 속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인공지능(AI) 서버 신규투자가 확대되면서 HBM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HBM 시장은 양산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높은 점유율 확보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독과점적인 HBM 공급구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출 증가 사이클은 올 상반기 저점을 지나며 계속 개선했으며 11월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여전하다. 미국 정부는 작년부터 반도체 생산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으며 내년 1월에는 미국 기업들에 중국산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도 개선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3조4842억원) 보다 2.3% 늘어난 3조565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 전망치 역시 4조8983억원에서 5조1745억원으로 늘어났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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