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2024년은 AI 과학영농의 해…첨단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5대 중점 분야 추진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충북 농업 대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2024년을 AI(인공지능)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미래 첨단농업 대전환 기반을 마련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농업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농업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도는 이를 위해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AI 과학영농 분야에서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19곳을 조성하고 첨단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원예와 축산, 방역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노지농업을 규모화하고 AI 운반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융합 신(新)농업 분야에서는 생산 위주의 1차 농업에서 탈피해 관광과 숙박, 체험, 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농업 모델을 만든다.

R&D·산업화 분야에서는 관행적 농업 연구 중심에서 AI스마트 농업기술 연구 중심으로 관전을 전환한다.

농업 인재 육성을 담은 AI 농업 인재 교육 분야와 스마트팜 기술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화 분야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충북 농업이 변화하지 않고 안주하면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에 잠겨버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농업과 과학을 접목한 미래 첨단산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1월 새로운 농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