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대…회복세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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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 SC그룹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늘(27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달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는 미 연준의 실질적 정책 변화가 확인된 후 진행될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한국 단기채(만기 2-3년)를 활용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이자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또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수출 회복이 견인하는 기업이익 개선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내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지만, 하반기 대외 경기 불안이 나타날 경우 증시 민감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C제일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러 상충되는 요인들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끄는 변화의 바람을 읽고 적극적으로 항로를 모색해 불어오는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C그룹은 올해 금융시장을 다양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던 한 해로 평가했습니다.
주요국 경제에 대한 비관과 낙관이 공존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지속됐지만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의 강세는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자산에서의 수익 기회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 글로벌 주식과 채권이 모두 현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산별로는 선진시장 우량 채권과 미국 및 일본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미 달러(USD)는 미국의 금리 하락세와 미국 자산 가치의 상승 압력 사이에서 향후 1-3개월간 박스권 흐름을 보인 이후 6-12개월 관점에서는 완만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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