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권은 사주가 팔자?" 초유의 '민원사주' 의혹에 직격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송 심의 민원을 접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의 고발 사주에 이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라고 이번 사건을 규정한 뒤 "이 정권은 사주가 팔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고발 사주'는 검찰이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말합니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어제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류 위원장을 당장 파면해야 할 위법한 사안"이라며 "가족까지 동원한 청부 민원으로 방심위를 사유화하고, 정권의 청부심의 기관으로 전락시킨 류 위원장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사상 초유의 민원인 정보 유출이라는 범죄행위 정황에 대해 특별감사와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처를 통해 민원인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방심위 업무를 방해한 범죄 행위를 규명해 낼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특별위원회도 "민원인 개인 정보를 특정 진영에 유출한 사건"이라며 "공익신고라는 포장지를 씌워 개인 정보를 좌파 진영에 갖다 바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694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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