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퇴소 '가정 밖 청소년'…자립지원수당 인상, 지원기간 확대

김혜경 기자 2023. 12. 2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올 한해 동안 가정 밖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국토부,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주거·취업·교육 등 자립지원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의 납입액만큼 은행이 매칭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개설해 최초로 가정 밖 청소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했다.

SK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면서 자립을 준비 중인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행복도시락'을 배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립지원 강화…월 30만원서 40만원으로 수당 인상
수당 지급요건 완화 및 지원기간 3→5년으로 확대
청소년자립지원관 2곳 추가 설치하고 상담원 확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9월20일 오후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 방문해 레고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제공) 2023.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올 한해 동안 가정 밖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이란 가정해체,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을 말한다.

여가부는 우선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자립지원 조항을 신설하고, 쉼터에서 퇴소하는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단가를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수당 지급요건을 완화하고 지원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이에 더해 쉼터 퇴소 이후 추가적 자립지원을 위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제주, 강원 지역에 추가 설치해 13개소로 늘렸다. 또 야간보호상담원을 기존 131명에서 191명으로 확대 배치했다.

또한 국토부,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주거·취업·교육 등 자립지원을 강화했다.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임대주택, 청년전세·매입임대주택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부여해 주거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등의 우선지원 대상에 포함해 취업 촉진 및 진로설정・직무탐색 지원을 강화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함께 추진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 민관협업을 통해 자산형성, 맞춤형 일경험, 행복도시락 등을 추가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의 납입액만큼 은행이 매칭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개설해 최초로 가정 밖 청소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했다.

이와 병행해 사회초년생 급여운용 방법, 재테크 방법 및 경제개념 등을 확립하는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해 자립 전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디야커피는 커피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시 전국 이디야 매장에서 6개월 간 실습사원으로 일하며 커피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K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면서 자립을 준비 중인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행복도시락'을 배송했다.

행복도시락을 받은 한 청소년은 "매주 빠짐없이 반찬이 집 앞에 있으면 뭔가 챙김을 받는 것 같아 든든하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건강하고 영영소를 고루 갖춘 한정식을 먹을 수 있어 식비도 절약되고 행복하다"며 "꾸준히 보내주시는 노력 덕분에 변화할 수 있었다"며 감사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