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최신 기종 20대 추가 구매 "2027년부터 전력화"

이종윤 2023. 12. 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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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을 체결했다고 27일 공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은 이달 4일 열린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기종을 F-35A로 결정했으며, 이후 미 정부와의 계약도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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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F-X 2차 사업, 1차 때보다 위협대응·무장운영능력 등 향상"
[파이낸셜뉴스]
이륙하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월 26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가 비상출격을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24일, 26일 양일간 F-35A, F-15K, FA-50, 천궁 Ⅱ 등 공군의 주요 전력을 비롯해 이지스함, ATACMS 등 지해상 합동 자산을 활용하여 다중복합상황에 대비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방공훈련 및 탄도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공군 제공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을 체결했다고 27일 공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은 이달 4일 열린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기종을 F-35A로 결정했으며, 이후 미 정부와의 계약도 성사됐다.

방사청은 올 4월부터 방사청과 공군, 민간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전문협상단을 통해 F-X 2차 사업 협상을 진행해왔다.

우리 군은 F-X 1차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공군용 F-35A 전투기 40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군 당국은 여기에 이번 F-X 2차 사업을 통해 추가로 오는 2027년부터 총 20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차 사업을 통해 도입하는 F-35A 전투기는 1차 사업 대비 위협대응능력, 암호·보안 기능, 무장운영 능력 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F-35A 전투기가 21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시작과 함께 실시된 방어제공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상활주하고 있다. '방어제공'이란 적 항공전력의 공격·침투 때 아군 공중·지상전력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요격하는 임무를 말한다. 사진=공군 제공
방사청측은 이어 "특히 2차 사업을 통해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포함한 국가급 창정비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 특성상 경쟁구도 형성이 제한되고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중희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우리 공군과 17개국에서 1000여대 이상 운용 중인 성능이 입증된 전투기"라며 "F-X 2차 사업을 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X 1차 사업으로 도입한 F-35A의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도입해 운동 중인 40대의 F-35A 전투기 가운데 1대는 지난해 초 비행 중 독수리와 충돌한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 bird-strike 또는 bird aircraft strike hazard)' 사고들 당했다. 해당 전투기는 비상착륙(동체착륙)에 성공했으나 정밀검사 결과 손상 정도가 심해 '수리비 과다'를 이유로 퇴역이 결정된 바 있다.

한미 공군이 지난 2022년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미 연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F-35A 연합비행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편대장이 편대를 이끄는 장면.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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