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2월 '소비심리' 개선 불구 19개월째 '비관적'

/사진=머니S DB.

12월 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는 전월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19개월째 비관적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53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광주전남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1로 전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102.3)이후 19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며 비관적 국면은 벗어나지 못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SI별로 현재생활형편CSI(82)는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86)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CSI(59)는 전월대비 3포인트 높아졌고, 향후경기전망CSI(69)는 전월에 비해 4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CSI(108)는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89)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고, 가계저축전망CSI(8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104)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7)는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87)도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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