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비보에...방송·영화계 일정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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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의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측은 27일 이선균의 사망 보도가 나온 직후, 이날 예정돼 있던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 일정을 연기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이선균 배우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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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측은 27일 이선균의 사망 보도가 나온 직후, 이날 예정돼 있던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 일정을 연기했다. 메가폰 김한민 감독은 논의 끝에 이날 오후 6시 35분 MBN ‘뉴스와이드’에 예정대로 출연키로 한 가운데 일정 변동 가능성도 있다.
영화 ‘서울의 봄’ 측 역시 오는 28일 예정돼 있던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그리고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방송가 역시 마찬가지다. tvN은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금일(27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이 2024년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죄송한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성북구 성북동 노상 차량에서 숨진 이선균을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이선균의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이선균 배우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차례 경찰에 소환된 이선균은 억울함을 피력하며 사망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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