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숨진 국방과학연구소 '탄두 폭발사고' 합동감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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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중이던 탄두가 폭발해 1명이 숨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의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27일 시작됐다.
사고가 난 실험동은 제조된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곳으로, 당시 보관 중이던 40㎏ 규모 탄두 2개 중 1개가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DD에서는 2019년 11월에도 젤 추진체 연료실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30대 선임연구원이 숨지고 연구원 등 5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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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살펴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보관 중이던 탄두가 폭발해 1명이 숨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의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27일 시작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이날 오전 11시께 사고가 난 ADD 실험동에 대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실험동은 제조된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곳으로, 당시 보관 중이던 40㎏ 규모 탄두 2개 중 1개가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탄두의 구체적인 성분과 제원 등을 확인 중이며 폭발하지 않은 탄두와 동일한 것인지 등을 시료 채취 및 분석을 통해 분석할 계획이다. ADD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여부도 살필 방침이다.
사고현장 외부 CCTV 영상과 이번 사고로 숨진 60대 직원 A씨의 담당 업무, 사고 당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군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확인한 결과 이번 사고에서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1일 낮 12시54분께 ADD 실험동에서 폭발이 발생해 내부에 있던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건물 외벽이 일부 무너졌으나 화재로 이어지거나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사고 전 A씨는 동료에게 전화해 “타는 냄새가 난다. 확인하겠다”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정규직 연구원으로 화약제조 및 기폭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6월 정년퇴직했다. 이후 2개월 만에 고경력직으로 재채용돼 근무를 계속하다 변을 당했다.
ADD에서는 2019년 11월에도 젤 추진체 연료실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30대 선임연구원이 숨지고 연구원 등 5명이 부상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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