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 "2024년 1월 NFPC 609 시행 앞두고 공급 확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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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 전문기업인 파라텍이 국내 기업 C사와 손 잡고 물류창고에 소방설비를 공급해 이목을 모은다.
27일 소방시설 업계에 따르면 C사가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과 손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파라텍은 지난 9월부터 C사의 천안 물류창고 소방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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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기업들과도 논의 활발...수익 증진
[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인 파라텍이 국내 기업 C사와 손 잡고 물류창고에 소방설비를 공급해 이목을 모은다.
27일 소방시설 업계에 따르면 C사가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과 손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의 안전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는 1월 1일부터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609)’이 본격 시행된다.
지난 2020년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NFPC 609의 주요 내용으로는 △습식 스프링클러(라지드롭형) 설치 △배전반 및 분전반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옥내소화전 및 수화수조 수원 기준 상향 △전 층 경보방식 적용 △화재 감지기 설치 △지하층 및 무창층 피난유도선 설치 등이 포함됐다.
C사 입장에선 선제적으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 (NFPC 609)’에 대응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물류창고 사업장은 총 2100개소에 달한다. 지난 2021년 1500개 수준에서 약 2년 만에 500여곳이나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물류산업이 급성장하며 관련 시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이에 비례해 화재 사고 수도 증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712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IDC) 등 새로운 유형의 창고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판교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C사가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파라텍의 소방 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앞서 파라텍은 지난 9월부터 C사의 천안 물류창고 소방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은 라지드롭 타입의 스프링클러 ‘K160’이다.
K160은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방출계수(K-factor)가 분 당 160리터(ℓ)에 달하는 대유량 스프링클러다. 일반 스프링클러 대비 방수량은 물론 물 입자도 커 신속한 화재 대응과 고장도 화재 제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K160은 NFPC 609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 물류창고에 사용되는 파라텍의 스플링클러 제품은 이미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밖에도 광주에 소재한 C사의 물류창고용 제품도 파라텍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사 외에도 법제가 새해부터 마련 된 만큼 파라텍 입장에서 다양한 대기업과 관련 도입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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