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도 대도시부터… 일·생활 균형, 서울 1위-부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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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일과 생활의 균형, 일명 '워라밸'이 가장 좋은 지역 1위가 서울, 2위가 부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역별 일·생활 균형 실태 파악과 정책 관심도 제고를 위해 2018년(2017년 기준 지수)부터 6년째 해당 지수를 발표 중인데, 첫해 전국 평균 37.1점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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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발표 이후 개선 추세
전국 17개 시도 중 일과 생활의 균형, 일명 '워라밸'이 가장 좋은 지역 1위가 서울, 2위가 부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라밸 하위권 지역은 제주, 광주, 경북, 전북, 강원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7일 각 지역의 △근로시간(일) △여가시간(생활) △제도 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을 토대로 워라밸 정도를 지표화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올해 전국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7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올랐다. 정부는 지역별 일·생활 균형 실태 파악과 정책 관심도 제고를 위해 2018년(2017년 기준 지수)부터 6년째 해당 지수를 발표 중인데, 첫해 전국 평균 37.1점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매해 순위 1·2위는 서울과 부산이 주로 다투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이 6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을 보이는 등 '제도' 영역 점수가 25점 만점에 21점으로 특히 높았다. 또 상대적으로 총 근로시간이 짧고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도 높아 '일' 영역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6년간 두 번 1위를 했던 부산은 63.7점으로 이번에는 2위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은 일·생활 균형 조례 유무, 관련 제도 홍보·교육·컨설팅 등 지자체 관심도가 22.8점 만점에 12.8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 등 '생활' 영역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세종(62.2점), 충북(60.8점), 대구(60.6점)가 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중위권에는 전남(60.5점), 울산(59.5점), 대전(59.3점), 인천(58.9점), 경남(58.2점), 경기(57.9점), 충남(57.8점)이 자리했다. 제주(56.2점), 광주(55.8점), 경북(55.6점), 전북(54.8점), 강원(50.9점)은 하위권이었다. 대체로 시가 도보다 점수가 높은 경향을 보여 대도시와 여타 지역 간 양극화 단면을 드러냈다.
2021년 조사와 비교하면 울산(+12.2점, 16→7위)과 충북(+11.4점, 14→4위)의 점수와 순위가 급상승했다. 충북은 모든 영역, 울산은 '생활'을 제외한 3개 영역에서 점수가 올랐는데 두 지자체 모두 근로시간 감소 등 '일' 영역과 조례 제정 등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특히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1점, 6→11위), 충남(+1.8점, 7→12위), 경남(+0.1점, 5→10위)은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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