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정착 환경 좋아져 "고용률 60.5%, 남한 생활 만족도 79.3%…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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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은 오늘(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서 탈북민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60.5%로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들의 '남한 생활 만족도'도 7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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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의 경제활동 상태가 개선됐고, 정착 환경이 좋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은 오늘(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서 탈북민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60.5%로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4.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탈북민들의 '남한 생활 만족도'도 7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탈북민들이 남한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남한 생활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중국이나 북한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라는 응답이 28.3%로 제일 많았습니다.
재단 측은 탈북민의 정착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라면서, "탈북민 지원사업 개선과 맞춤형 사업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앞으로도 좋은 통계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 15살 이상의 탈북민 가운데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시행됐습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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