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청신호'…2028년 개원 목표

장동열 기자 2023. 12.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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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세종시와 한양대 등 국내외 5개 기관은 27일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민호 시장의 지역공약 사업이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0월 일본 방문 때 큐에스티(QST) 병원, 도시바ESS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과 협력,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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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등 국내외 5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5000억 투입 치료·건강검진·숙박시설 갖춘 센터 건립
27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열린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시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대표, 이기정 한양대 총장, 최민호 시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무라타 다이스케 도시바ESS 신기술사업부문 대표. (세종시 제공 )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세종시와 한양대 등 국내외 5개 기관은 27일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 대표,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표, 무라타 다이스케 도시바ESS 신기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중입자 암치료센터 건설‧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선다. 각 기관은 인력양성, 자금‧정보제공, 사업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민호 시장의 지역공약 사업이다.

중입자 치료‧건강검진‧숙박시설 등을 갖춘 센터는 5000억원(추정)을 들여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장소는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센터가 설립되면 난치병(암) 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중부권 암환자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치료 장치 제작과 치료 기술을 갖춘 도시바ESS가 참여해 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0월 일본 방문 때 큐에스티(QST) 병원, 도시바ESS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과 협력,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QST은 2016년 4월 설립된 일본 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소다. QST 병원은 방사선의학을 기본으로 하는 연구병원으로, 세계 최초로 의료 전용 중입자선 가속 장치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최 시장은 "중입자 치료의 탁월한 효과로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추진 중인데, 오늘 협약으로 세종시가 가장 먼저 센터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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