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 전환…11월 연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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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채 등 국내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변동 금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67.2%에서 56.7%로 10.5%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축소된 것은 향후 시중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대출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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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주담대 비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채 등 국내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변동 금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99%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 상승(0.04%포인트) 영향으로 0.05%포인트 오른 3.96%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도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들의 수신 확보 노력 지속이 반영됐고, 금융채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채 비중이 상승한 결과"라고 밝혔다.
11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5.26%로,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는 지난 2월(5.32%) 이후 최고치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07%포인트)이 상승하며 0.04%포인트 오른 5.3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전월과 같은 5.04%를 유지했다.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멈춘 것이다. 일반신용대출은 0.04%포인트 오른 6.85%를, 전세자금 대출은 0.12%포인트 상승한 4.40%로 집계됐다.
반면 주담대 대출 금리는 4.48%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형은 은행채(5년) 하락 등에 4.4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변동형은 4.49%로 0.15%포인트 내려갔다.
지난달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38%로 전달보다 0.33%포인트 내렸다. 다만 코픽스(대상월)는 4.00%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7%포인트로 10월(1.29%포인트)보다 축소됐다. 3개월 연속 축소로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한 데 기인한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0월 46.4%에서 39.3%로 7.1%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1월(36.8%) 이후 최저수준이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67.2%에서 56.7%로 10.5%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축소된 것은 향후 시중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대출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정석 팀장은 "12월 코픽스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 폭이 더 커서 하방 압력이 높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금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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