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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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중국 가스 설비 업체와 손을 잡고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을 국내에 설립한다.
22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연산 13만Nm3(노멀 입방미터)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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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3만Nm3 규모…국내 수요 절반 충당
2025년 말 준공…공급망 안정 기대
22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연산 13만Nm3(노멀 입방미터)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연산 13만Nm3는 국내 반도체 시장에 필요한 희귀가스 물량 중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번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투자는 지난 4월 정부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혁신을 지원한 덕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024년 내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말부터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합작 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합작사 지분은 포스코홀딩스와 중타이가 각각 75.1%, 24.9%를 갖게 된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가스 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로 희귀가스 생산설비, 공기분리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공기 중에 소량으로만 존재하는 희귀가스는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해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주로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에서 희귀가스를 수입해왔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고순도 희귀가스의 원재료인 크루드 네온가스(Ne)를 상업 생산 중으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크루드 제논(Xe)과 크루드 크립톤(Kr)까지 생산 품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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