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 아내 가수 김송이 사망한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27일 김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선균에 대한 애도글을 남겼다.
김송은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라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송은 "(이선균의)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라며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라고 탄식했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건넨 약이 수면제인 줄 알고 흡입했다며 마약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선균의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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