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시킨 커플, 2시간째 꽁냥꽁냥…식당들, 얌체족에 반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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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나눠 먹지 못하도록 만들어라."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에서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경우가 늘어나자 식당들이 기발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개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애브러험 머천트는 "한입 크기 음식을 많이 개발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눠 먹지 못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당들이 이 같이 음식 나눠 먹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는 매출과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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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49% “손님당 평균 지출액 낮아졌다”
양 줄이고 가격도↓…한입 메뉴도 공들여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에서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경우가 늘어나자 식당들이 기발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개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애브러험 머천트는 “한입 크기 음식을 많이 개발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눠 먹지 못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방식으로는 1인분 음식 가격을 다소 양이 많은 메뉴보다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해 1인분 음식 주문을 유도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아예 나눠 먹는 손님의 성향을 반영한 전략도 펼치고 있다. 아주 큰 미트볼을 과거 15달러에 팔았는데, 이제는 작은 미트볼 3개를 12.5달러에 파는 식이다. 전체 미트볼 양은 이전보다 당연히 줄었다.
미국 식당들이 이 같이 음식 나눠 먹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는 매출과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음식을 나눠 먹으면 주문하는 메뉴의 수가 줄어들고, 대화를 함에 따라 먹는 시간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제임스 비어더 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49%의 식당이 손님들의 평균 계산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답했다. 수익이 줄었다는 식당은 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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