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농업타운 ‘짜릿한 첫 소득배당’···경북 농업대전환 결실

안동=손성락 기자 2023. 12. 27.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는 혁신농업타운 1호 사업지구인 문경지구에서 참여 농가에 대한 첫 소득배당이 이뤄진다고 27일 밝혔다.

문경지구의 늘봄영농조합법인은 28일 영순면 율곡리 마을회관에서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에게 3.3㎡당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주형 공동영농은 참여농가가 영농법인에 농지와 경영을 위임하고 법인이 들녘 전체를 책임 경영한다"며 "고령농들을 고된 작업에서 원천 해방시키면서도 소득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3㎡당 3000원 배당금···총 9억9800만원 두 차례 나눠 지급
제공=경북도
대형 콩수확기를 이용한 기계화?규모화 된 영농장면. 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농업대전환 성공을 기원하며 대형농기계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서울경제]

경북도는 혁신농업타운 1호 사업지구인 문경지구에서 참여 농가에 대한 첫 소득배당이 이뤄진다고 27일 밝혔다.

문경지구는 농업대전환을 위해 콩과 양파를 중심으로 이모작 공동영농을 추진한 시범단지다.

문경지구의 늘봄영농조합법인은 28일 영순면 율곡리 마을회관에서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에게 3.3㎡당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 80농가(110ha)에 배당금이 지급된다.

들녘 전체에 대한 배당금은 총 9억9800만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1ha 기준으로 900만원인데, 이는 이모작 이전 직접 벼농사를 지었을 때 보다 높은 금액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공동영농 참여 정도에 따라 별도의 인건비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나게 된다.

50년 벼농사를 짓다 이번에 배당금을 받은 홍기웅(79)씨는 “해마다 쌀값은 불안하고 근력도 부족해 막막했는데, 젊은 세대들이 들녘을 이어받고 소득은 오히려 늘어나니 고맙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주형 공동영농은 참여농가가 영농법인에 농지와 경영을 위임하고 법인이 들녘 전체를 책임 경영한다”며 “고령농들을 고된 작업에서 원천 해방시키면서도 소득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