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1억 지급
올해 6대 매가 이벤트 대성공, 사상 첫 국비 9조 원대 확보 등 글로벌 대도약 기반 마련 성과
전라남도는 올해 6대 매가 이벤트 대성공과 사상 첫 국비 9조 원대 확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고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출산율 제고를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2023년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2023년 도정의 주요 성과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등 전남 대도약을 이끌 총사업비 3조 5천억 원 규모의 핵심 신규 사업이 대거반영 되는 등 먼저 전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대 최대 9조 원 규모의 국고 예산 확보를 꼽았다.
국제 행사 분야에서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 장애인 체전에 120만 명이 추가 방문해 역대 최고의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국제 수목 비엔날레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렸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고흥 나루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국가 면역 치료 혁신센터 개소 △국립 심뇌혈관 연구소 확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갖춰 나갔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 자연 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 마한 역사 문화센터 및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구비했다.
농어업 분야에선 △해남·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 지원단지 개소 △진도 대파버거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등 농어민 소득 증대에도 집중했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등 대도약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민행·행복 시책 분야에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이자 지원 △전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및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등 전남 행복 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순천대 글로컬 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43만 명 및 고향사랑 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 돌파 △동부청사 개청 등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 민간 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에 대한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함께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을 밝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내년을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모든 정책의 최우선을 출산율 제고에 두고 △전국 최초 만원 주택 공급 △3급 이상의 인구청년 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유치 △청년 문화 복지 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천억 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권역별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인광태양 연구시설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직류전력망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광양만권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실시하는 전남 세계 관광문화대전과 2025 목포 세계 미식 산업 박람회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남도는 △AI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역점 추진 △청년 임대형 스마트단지 및 김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청년 농어업인 1만 명 육성 등을 통해 농축산업의 AI 첨단 산업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 확충에 나서 △광주 ~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등 원스톱 전남을 구축해간다.
이 외에도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농·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등 추진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끝으로 △노인 일자리 대폭 확대 및 전남형 치매 돌봄제 실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건의 등을 통해 한층 더 넓은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고 잦은 재난에 더 꼼곰한 대비 체계를 갖추기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방범용 CCTV 확대 △지방하천 정비 확대와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 해가 "전남도의 잠재력과 역량을 국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주며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한 한 해였다"며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새해도 도민 제일주의 실현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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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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