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마약 다 아니었다…올해 美서 4만2151명 사망케 한 이것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2.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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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까지 4만215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650건 발생했다.

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수는 GVA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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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까지 4만215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미국 타란 택티컬사(社)의 컴뱃 마스터 2011.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까지 4만215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650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706명을 기록했다.

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수는 GVA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1년에는 68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646건이 발생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 중 2만3000여명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 사망 사례도 많았다. 17세 이하 사망자 수가 1654명으로 4.0%를 차지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총기 폭력에 따른 사망자 급증을 주요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하고 있다.

성탄절을 앞둔 지난 주말 사이에도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쳤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여럿이 다쳤다.

ABC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날 뉴욕 퀸스 지역에서도 지역 갱단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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