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구축 아파트만 노린 빈집털이범들... 4억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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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지 4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만 노려 빈집털이를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소재 구축 아파트 빈집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귀금속 등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 A씨 등 2명과 이들의 도주를 도운 공범 1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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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지 4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만 노려 빈집털이를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소재 구축 아파트 빈집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귀금속 등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 A씨 등 2명과 이들의 도주를 도운 공범 1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1일부터 9일간 40년 이상 구축 아파트만 골라 무작위로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쇠지렛대, 드라이버 등을 활용해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이후 빈 집에 있는 귀금속 등 금품을 훔쳐 금은방과 환전소 등에서 처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가구만 9곳이다. 경찰은 이들이 부유층이 거주하는 넓은 평수 아파트이면서도 지어진 지 오래돼 보안이 취약한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쓰며 숙소를 옮겨 다닌 일당은 폐쇄회로(CC)TV 400여 대를 분석한 경찰에 의해 차례대로 검거됐다. 경찰은 24일 차량을 운전해 도피를 도운 공범 1명을 강원도에서 검거했고, 실제 절도에 가담한 2명을 인천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도피 공범에게는 범인도피죄 및 장물알선 혐의를, 나머지 주범 2명에겐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인종에 응답하지 않다가 침입한 피의자들과 마주쳤다면 강력범죄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다"며 "빈집대상 절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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