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퇴짜맞은 日 가리비 한국으로?..."41억 엔 판매 목표" [앵커리포트]
이미 국내 유통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산 가리비, 그런데 일본 정부가 더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세웠습니다.
2025년까지 한국에 375억 원 규모를 팔겠다는 계획인데요.
그런데 그 가리비, 원래 중국에 팔려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몽땅 재고로 남게 된 그 가리비라는 게 문제입니다.
유럽연합에 410억여 원, 태국에 210억 원, 베트남엔 45억 원 상당을 팔겠다고 발표했는데 국가단위로 보면 우리가 제일 많습니다.
관련 소식이 이어지자 정부는 어디까지나 일본 측 계획에 불과하다며, 이제까지 해왔듯,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판매하겠다고 한 가리비의 주 원산지는 홋카이도라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은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는 일단 일본산 전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하에 그간 지속해온 방사능 검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방사능 오염 우려에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수입을 금지해 남아돌게 된 가리비들이 국내에 유통된다?
자칫 수입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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