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이 백화점으로 들어왔다..아트 갤러리가 된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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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물건 뿐만 아니라 문화와 공간을 함께 파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방문자는 백화점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소비자가 더 오래 머무를수록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보다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더 아트풀 현대'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전국 점포에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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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024년 2월 14일까지 잠실점 6층 롯데갤러리에서 아트와 와인이 결합된 이색 전시 'Santé! Cin Cin! Cheers!'를 진행한다. 각각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영어로 '건배'라는 뜻의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을 출시하고, 유럽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 것처럼 와인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따라 세 작가의 작품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선기, 하태임, 최태훈 작가가 참여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신년 비쥬얼 테마를 ‘비상’으로 정하고 고객들에게 청룡의 좋은 기운 전하한다. 키 비쥬얼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점포 외벽 장식과 도어 스티커, 점포 내부 배너와 POP 등에 동일한 테마로 전개되며, 점포 직원 명찰과 설 테마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광주신세계와 대전 Art&Science에서 미술전시를 연다.
광주신세계는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1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용 뿐만 아니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해 재미까지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보다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더 아트풀 현대'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전국 점포에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하고 있다.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려는 MZ세대가 증가하면서 더현대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의 경우 1~11월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이 7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새해 첫 전시로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를 유통업계 최초로 전시 및 판매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예술 작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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