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세단 가치 높였다” 제네시스 신형 G80 출격

2023. 12.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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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상품성 강화 부분변경 모델
더 편안한 승차감에 하이테크 감성
편의·안전사양 모빌리티 경험 향상
3년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난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인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G80는 ‘제네시스’ 차명으로 출시된 1세대(2008년)와 2세대(2013년) 모델을 통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출범(2015년)을 이끌었다. ‘G80’ 이름을 새롭게 달고 출시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

특히 2020년 3월 출시된 3세대 G80는 디자인·주행성능·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해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테일 강화로 럭셔리 대형 세단의 품격을 높인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는 기존 G80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냈으며, 후면부에는 V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G80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해 총 10종으로 운영된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하이테크 감성 더한 실내=G80의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최첨단 차량의 인상을 주며,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이외에도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용성 개선 ▷다이얼 타입 볼륨 조절 노브 적용 등 UX(사용자 경험) 측면에서의 디자인과 상품성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편의·안전 사양 강화...편안하고 진보된 모빌리티 경험=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더할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도 추가로 탑재했다.

고객에게 진보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최신 사양으로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콘솔 암레스트 열선 등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는 물론, 무드램프·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각종 차량 시스템 설정 및 검색, 차량 매뉴얼과 일상 점검에 대한 안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뒷좌석에서 14.6인치 화면을 통해 글로벌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제네시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차에 걸맞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로 운영한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구현=제네시스는 G8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10.6km/ℓ(2WD, 18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이며,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0km/ℓ(2WD, 19인치 휠 기준)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 탑재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도 운영한다.

미쉐린 썸머 타이어는 우수한 제동성능은 물론 핸들링과 발진 가속력도 향상시켜 주며, ‘스포츠+ 모드’는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튜닝과 가상 사운드 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 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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