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환자 건강 관리만 잘해도…복지부가 건강지원금 드려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109곳으로 확대
걷기등 운동하고 질환관리 꾸준히 참여땐
지정 쇼핑몰에서 쓸수있는 포인트 제공해

<사진=픽사베이>

보건복지부가 오는 28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 중인 전체 지역 109개 시군구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지급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걷기 등 건강생활을 스스로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하는 내용이다. 참여 포인트와 출석 포인트, 걸음수·자가측정 등 실천 포인트 등으로 구성된다.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10개 지역에서만 제공됐으나 이번에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가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99개 지역 대상자에게는 건강보험공단 알림톡을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에 대한 기본 교육과 보수교육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신꽃시계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환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보다 많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길 바란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동네의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