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시간당 임금, 남성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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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113원이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16만1000명으로 전체의 52.9%였다.
해당 백서는 여성 경제 활동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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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 격차 꾸준히 올라
여성 경력 단절 사유 1위는 ‘육아’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7일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펴냈다. 앞서 2021년 전면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 단절 예방법'에 따른 것이다.
백서는 앞으로 연간 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된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113원이었다. 남성 근로자(2만5886원)의 70% 수준이다.
시간당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2012년 64.8%에서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16만1000명으로 전체의 52.9%였다. 2012년 48.6%(1038만7000명)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여성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3%(222만9000명)였다.
이어 도·소매업 12.7%(154만5000명), 숙박·음식점업 11%(133만3000명) 순이었다.
성별 고용률 격차 역시 2012년 22.5%포인트에서 지난해 18.6%포인트로 줄었다.
2012년 이후 남성 고용률이 70%대에서 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력 단절 여성 규모도 2014년 216만4000명에서 지난해 139만7000명으로 서서히 감소했다.
다만 연령대별 고용률 격차를 살펴보면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M자형 곡선을 보였다.
35~49세에서 격차가 30.7%포인트로 가장 높아서다. 50~54세에서도 20.3%포인트로 벌어졌다.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라고 답한 비율이 42.7%로 가장 높았다. 2014년에는 1위 답변(38.5%)이 ‘결혼’이었다.
이는 결혼 이후에도 일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났지만 경력을 이어가는 데 육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백서는 여성 경제 활동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여가부와 노동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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