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6번째 매각 공고

김남석 2023. 12. 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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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부터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 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랜드마크 용지 주변에는 세계 최초의 '트윈 휠' 대관람차와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랜드마크 용지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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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8일부터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 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지난 20년간 5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곳이다. 시는 사업 용지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과 공급 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춰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주거용도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하고,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해 사업성을 높였다. 동시에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타 지정 용도(업무시설·방송통신시설·연구소) 비율은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사업자가 사업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공고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하고 사업계획 위주로 평가방식을 전환했다. 사업자의 초기 부담 감소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의 설립 자본금도 총사업비의 10% 이상(약 3000억 원)에서 20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축소했다.

지난 6월 용지의 5차 매각이 유찰된 후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존 공급조건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시는 상암동 1645번지인 F1 필지와 1646번지 F2 필지를 일괄 매각한다. 공급 가격 8천265억 원이다. 랜드마크 용지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를 적용, 최고 약 133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다만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된 만큼,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기능적, 예술적으로 뛰어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로 계획해야 한다.

시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용지 공급 설명회를 연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랜드마크 용지 주변에는 세계 최초의 '트윈 휠' 대관람차와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랜드마크 용지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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