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안에 5살 아이가 살아” 개그우먼 → CEO 송은이, 심리 상담 도중 눈물

유혜지 2023. 12. 27.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에서 CEO로 변신한 송은이(50)가 심리 상담을 통해 번아웃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26일 구독자 6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는 '심리 상담받고 눈물 콧물 쏙 뺀 송쎄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상담사는 송은이의 심리 상태를 "자존감이 낮지는 않으신데 건강하고 하기에는 너무 부단히 애쓰고 고생하신다. 갑옷 입고 그 안에 5살 여자아이가 살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 심리 상담 후 눈물을 보이는 송은이. 영상 중 캡처
개그우먼에서 CEO로 변신한 송은이(50)가 심리 상담을 통해 번아웃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26일 구독자 6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는 '심리 상담받고 눈물 콧물 쏙 뺀 송쎄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CEO 송은이의 직원들은 “대표님이 올 한해 스케줄이 너무 많으셨잖냐”며 “너무 일만 하면서 사신 것 같아 대표님을 위해 좋은 것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그림 심리 검사를 준비했다.

송은이의 직원들은 “눈물 뽑을 곳” 이라고 하자 송은이는 “난 안 울 자신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후 송은이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상담사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송은이의 그림을 분석했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중 캡처
 
상담사는 송은이의 심리 상태를 “자존감이 낮지는 않으신데 건강하고 하기에는 너무 부단히 애쓰고 고생하신다. 갑옷 입고 그 안에 5살 여자아이가 살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공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중 캡처
 
이어 상담사는 “좀 많이 힘들고 고됐을 것 같다. 본인도 안 보여줬겠지만, 누구도 딱히 안 물어본다. 먼저 밝고 재밌고 괜찮고 씩씩한 모습으로 선수를 친다. 제가 보기에는 내 감정, 상태, 결에 맞는 반응을 많이 못 접해보신 것 같다. 너무 빨리 긍정적인 감정으로 치환시킨다. 그건 감정을 다루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상담사는 “책임감이 너무 커서 마음대로 못 하신다. 크신 편은 아니어서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닌데. 내 시간은 자꾸 빼앗기고” 라며 미소를 보였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중 캡처
 
특히 상담사가 “야망적이지도 않다. 사업하는 게 규모가 자꾸 커질수록 사실 '내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할 것” 이라고 하자 송은이는 격하게 공감하며 “맞다. 내가 원한 게 아니다.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다. 나는 월급쟁이가 꿈이었다. 평생 월급 500만 원 받고 싶다가 꿈이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중 캡처
 
끝으로 상담사는 송은이에게 “나한테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내 기분을 좋게 하는 게 뭔지. 또 너무 빨리 감정을 처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콘텐츠 제작사인 ‘콘텐츠랩 비보’는 2015년 개그우먼 송은이가 설립한 회사로 최근에는 7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으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