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업황 안 좋다는데...POSCO홀딩스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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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POSCO홀딩스는 주가가 한때 50만원을 회복하는 등 포스코 그룹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
최근 3개월 동안 4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였던 POSCO홀딩스 주가도 이날 장중 한때 50만원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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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POSCO홀딩스는 주가가 한때 50만원을 회복하는 등 포스코 그룹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기대치만큼 철강 업황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증시에서 포스코D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94%) 오른 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룹 지주사인 POSCO홀딩스(4.44%)를 포함해 포스코스틸리온(17.75%), 포스코인터내셔널(14.92%), 포스코엠텍(27.33%), 포스코퓨처엠(3.45%)등도 동반 강세다.
지난 23일 오전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여기에 내년 초 예정된 포스코 차기 회장 선거에 관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포스코DX가 2거래일 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는 기대감이 이날 포스코그룹주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는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전상장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13일에는 거래소로부터 이전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승인받아 오는 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전상장 기대감에 포스코DX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최근 8거래일 연속 포스코DX를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10월 말 중국 정부가 1조위안(한화 약 181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했고, 11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톤당 136달러(한화 약 18만원)선에 머물러 연초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철강 금속 업황은 제한된 범위지만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해 철강업체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69만3176원에서 67만3716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POSCO홀딩스의 매출액은 1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7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15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탄소강 판매량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 판매단가 하락과 투입 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를 상쇄하기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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