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원욱 "한동훈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에 공감... 나도 마음 비웠다"

채윤경 기자 2023. 12.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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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공선' 용어 사용 놀라워... 법무부장관 당시와 달라"
"국민들 '내로남불' 싫어해...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반성 없는건 한계"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해야 한다는데 공감... 나도 마음 비웠다"
"한동훈 비대위가 혁신하면 민심의 흐름 변할 것"
"원칙과 상식은 공동행동 할 것... 당에 남아있을 가능성 50%, 나갈 가능성 50%"
"이재명 대표 마음을 조금만 비우면 당도 나라도 본인도 살리는 정치인 될 수 있어"
"정세균 전 의장, 통합비대위원장 안 할 것"
"혐오와 분열의 정치 극복이 가장 큰 과제"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27일(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을),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JTBC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이야기하고 있다.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2월 27일 수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정 프로고요. 마라탕 5단계 맛으로 아주 맵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제 빨리 들어오셔야 될 분들 아직 안 들어오신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은데 개딸들 어서 오시고요. 오늘 여러분이 공격해야 할 대상이 한 명 오고 있습니다. 이원욱 의원이라고 수박 당도 4 이원욱 의원 오시고요. 그리고 또 비명계분들도 얼른 오시고 친이낙연계 친정세균계 일단 다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이상민
여기도 탑골공원입니까? 여기 모임의 장소입니까?

▶정영진
알겠습니다. 여기가 진짜 모임의 장소, 화합의 장소 그런 장소가 좀 됐으면 좋겠어요. 특별히 이제 어르신들이 마땅히 갈 데 없을 때 그냥 가시잖아요. 거기가 꼭 뭐가 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일단 가게 되잖아요. 그런 장소가 바로 장르만 여의도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시고요.

▶이상민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그리고 우리 채윤경 기자님 어서 오십시오. 우리 채윤경 기자님 정말 우리 장르만 여의도의 보석 같습니다. 정말 너무 소중한 분입니다.

▶이상민
JTBC 지성입니다.

▶정영진
해가 거듭할수록 우리 채윤경 기자님에 대한 감탄,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채윤경
한 분에서 세 분 정도 된 것 같아요.

▶정영진
진짜 많아졌어요.

▶채윤경
세 분에서 다섯 분 정도.

▶정영진
아니야. 채윤경 기자 진짜 좋습니다. 오늘도 활약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원욱 의원이 이제 잠시 후에 오시는데 어떤 포인트로 공략을 좀 하는 게 좋습니까?

▶채윤경
그런데 이원욱 의원님은 프로 인터뷰이예요. 그러니까 인터뷰를 정말 많이 하시고 그리고 라디오, tv 진짜 많이 나가시고 말이 막힌 적이 별로 없는 분이에요.

▶정영진
왜 이렇게 안 유명해요?

▶이상민
누군지 몰랐어요. 오늘 사실.

▶채윤경
그걸 오늘 한번 여쭤봐야 하는데. 그런데 이제 기자들 입장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시고 항상 전화를 받고 그리고 늘 입장을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늘 밝히는 그런 분이에요.

▶정영진
인터뷰 피하고 이런 게 전혀 없으시고. 근데 왜 이렇게 모르지? 우리 난 이원욱 의원이라는 분을 보면서 제일 감탄했던 건 어떻게 이원욱 의원 다섯 글자 속에 동그라미가 5개 들어간다 정도 말고는.

▶채윤경
오 맞다.

▶정영진
이원욱 의원 이거 말고는 아무 감흥이 없어요.

▶채윤경
그런데 저 진짜 뇌가 좀 어떻게 됐는지 지금 동그라미 5개라고 하셨죠? 그럼 다음번에는 동그라미가 7개 들어가 있는 양이원영 의원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영진
좋다. 채윤경 기자가 인기 있는 이유가 이겁니다. 바로바로 나오니까 대체 불가입니다. 좋습니다. 하여튼 이원욱 의원 도대체 왜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지 본인은 열심히 하는데 더군다나 3선입니다.

▶이상민
3선도 아니에요. 인지도가.

▶정영진
아니 무슨 짬뽕도 아니고 3선인데 어떻게 이렇게 안 유명해. 3선 의원 모시고 거기다 수도권이잖아요. 화성이죠? 화성 수도권 3선 이원욱 의원 모시고 오늘 한번 오늘은 조금 맵게 갑시다. 아니 뭐 나오시는 분들이 뭐 뭐 대단합니까?

▶채윤경
대단해요.

▶이상민
대단하시죠.

▶정영진
아니 그러니까 우리 시청자분들이 대단하시죠.

▶이상민
선민후사해야죠.

▶채윤경
너무 인터뷰를 많이 하셨고 늘 입장을 얘기해 오셨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못 들었던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여쭤봤으면 좋겠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못 들어봤던 이야기 오늘 한번 가봅니다. 물론 그전에도 다들 못 들으셨을 거예요. 어쩌면 오늘 다 처음 듣는 얘기 이실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데서 못 들어보셨을 법한 이야기를 오늘 한번 이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정말 반갑습니다. 이쪽에 앉으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정치인분들 악수하는 거 좋아하십니다.

▶이원욱
공관위가면 또 해야합니다.

▶정영진
여기서 대기실 가도 또 하셔야 됩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분 정말 80년대 엄혹한 시절에 학생운동, 노동운동 여기에 헌신을 하시고. 물론 지금은 정치권에 들어온 이후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유명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또 뭐 비아그라 전도사다, 이런 얘기인데 이거는 진짜.

▶이상민
무혐의 나왔습니다.

▶정영진
무혐의 나왔고 이거 완전히 오보입니다. 여러분 그런 걸로 인터넷에 많이 올리는데 그렇게 하지 마세요. 이거는 안 됩니다. 팩트가 아닌 겁니다.

▶이원욱
네 맞습니다.

▶정영진
이원욱 의원님 반갑습니다.

▶이원욱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우리 시청자분들께 짧게 한번 인사 좀 부탁드릴까요?

▶이원욱
시청자 여러분 오늘 첫 자리인데요. 이렇게 뵙게 돼서 반갑고요. 앞으로 더 사랑받는 정치인. 아까 조금 아까 밖에서 들어보니까 왜 이렇게 유명하지 않아? 디스를 많이 하시는데 이제 조금 더 유명한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영진
의원님이 제가 볼 때는 여러 참 좋은 일도 많이 아마 하시겠고 또 정치 활동도 열심히 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가장 문제가 그 이름하고 그다음에 마스크. 이게 예를 들어서 조금 이름 자체가 좀 독특하고 이특이다 이렇게 됐으면.

▶이상민
이렇게 이욱으로 가야 돼요? 그러면 이욱으로?

▶정영진
이욱으로 가면 이렇게 안 유명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원욱
제가 4년 전에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요. 하도 모른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당원들이 그래서 이제 저기를 하면서 제가 앞으로는 욱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영진
약간 효과는 좀 있었습니까?

▶이원욱
네 좀 있었습니다.

▶정영진
거봐요. 이게 중요하군요. 사람들한테 받아들여지는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도 신경을 쓰세요. 너무 정치 내에서도 열심히 하시지만 그것 말고 어쨌든 대중을 상대로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에게 좀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기억될 수 있게 오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원욱
많이 가르쳐 주세요.

▶정영진
아유 저희가 뭐 할 게 있겠습니까? 우리 채윤경 기자가 하나하나 이제 어떻게 몰아가 볼까요?
일단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 프로필 살짝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상민
네 우리 이원욱 의원님께서는 1962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셨습니다.
고대 법대생 시절에 광주 민주화운동 데모를 본 뒤에 고시생 길을 걸을 수 없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정영진
63년 아니고 62년이에요?

▶이원욱
호적상으로는 63년. 실제 태어난 건 62년. 그래서 한 3~4개월 정도 늦게 호적이 올라가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채윤경
어려웠던 시절 진짜 옛날사람같아.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민
우리 때는 다 그랬어 이런 느낌 아닙니까? 라떼는. 그다음에 이제 운동권에 투신 하셨고요. 학생회장을 또 맡으셨고 군부정권 치하에서 못 열었던 법대 전통 행사인 형사모의재판을 부활시켰고 국내 최초로 모의 헌법재판을 개최를 했습니다. 1997년에는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98년에는 당직자로 근무하면서 정치계에 사실상 입문을 하셨고요. 보수 텃밭이던 화성을을 진보로 일군 경기 화성을의 3선 의원이십니다.
그런데 따지고 싶은게 있어요.

▶정영진
뭐 있어요?

▶이상민
제가 찾아보니까 이력을 보니까 아 수박 맞습니다. 배신의 아이콘이에요.

▶정영진
배신의 아이콘?

▶이상민
지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있었던 문재인 캠프에서는 집단지성 센터장으로 계셨는데 배신을 하셔서 지난 대선에는 정세균 캠프 총괄본부장. 그리고 또 배신을 하셔서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장 그리고 이재명을 또 지금 배신한 상태입니다.

▶정영진
문재인 정세균 이재명 다 지금 갈아탔다 이거죠. 어떻게 이거는 팩트 맞습니까? 억울합니까?

▶이원욱
아니 그게 아니고 저는 정치를 하면서 보통 계보. 이렇게 정치권에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좀 독특하게 보통 위에 사람들이 계보원을 만들어 가거든요. 야 나하고 같이 하자 이러는데 제가 당직자 생활을 한 10년 넘게 했습니다. 그때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에 일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당시가 열린우리당 노무현 정부 때인데 4대 개혁 입법 이거 가지고 천정배 원내대표가 이걸 만들겠다라고 해서 열린우리당 초창 1기 원내대표를 하셨는데 4대 개편 하나도 못 하셨죠? 그리고 제 임기를 마쳤는데, 그 다음인가 다음 다음인가에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셨는데 그중에 세 개를 처리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야당하고 협상을 통해서 국가보안법을 제외하고 사립학교법 등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일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라고 하는 거를 그때 이제 정세균이라고 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서 앞으로 정세균 내가 쫓아다니면서 정치해야지. 그때부터 이제 마음을 먹고 나를 정세균계로. 물론 정세균 그 당시 원내대표가 이름 정도는 아는 당직자 후배였지. 그냥 당직자가 대법원이 되고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상의도 안 하고 나 앞으로 정세균계라고 불러줘. 나 정세균계라고 불러줘. 그러다가 이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또 찾아가서 저 국회의원 됐으니까 앞으로 우리 의원님 모시고 제가 정치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까지도 정세균계라고 되어 있는 거고요.

▶이상민
중간에 문재인 캠프는 왜 들어간거예요?

▶이원욱
그거야 당연하죠. 그러니까 선거가 끝나고 나서 본선거가 치러지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습니까? 당이 이기기 위해서. 그러니까 정세균이 졌다 하더라도. 그래서 그 당시는 문재인 대통령 때는 집단지성센터라고 하는 걸 만들어서 거기 센터장을 맡아서 제가 활동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선 때는 그때도 제가 정세균을 지원을 했었는데 끝나고 나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달라길래 정말로 열심히 했습니다.

▶이상민
능력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정영진
지금 한 3~4분 정도 지나니까 알겠어요. 이원욱 의원이 왜 사람들한테 각인이 안 되는지 알겠어요? 봐봐요. 배신의 아이콘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봤잖아요. 그러면 그건 아닙니다.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하는 거는 완전히 틀린 얘기다 이렇게 결론부터 일단 딱 말씀해 주시고. 그다음에 틀린 이유에 대해서 하나 둘 셋 이렇게 얘기해 주시면 사람들이 딱 듣는 준비도 되고 이 사람이 무슨 얘기하는지 알겠다.

▶이상민
아니 근데 그래도 3선 의원님을 모셔다 놓고 이렇게 혼내도 됩니까.

▶이원욱
배워야 돼요. 저는 정말 배우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정영진
이거는 우리 의원님이 이것만 고치셔도 아마 지금보다 인지도 6%는 더 올라갑니다.

▶이상민
아니 아무래도 3선 의원인데 정영진 씨 너무 버르장머리 없게 그러는 거 아닙니까?

▶이원욱
제가 삼프로도 보거든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어떻게 저걸 배우지.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사실은 굉장히 오늘 처음 뵙기는 하지만 제가 팬입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이원욱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섭외가 왔을 때 거기 무조건 나가야지. 가서 인사도 좀 드리고 배워야지. 이런 생각으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저에 대해서 디스 해 주는 게 아주 저는 지금 고맙습니다.

▶채윤경
근데 혹시 여기 장르만 여의도를 삼프로의 교두보로 삼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삼프로 출연하시려고 오신 것 같은데.

▶이원욱
강사료 달라고 하면 드리겠습니다.

▶정영진
조금 더 팬답게 활동 좀 해 주시면 제가 한번 고려를 해 보겠습니다.

▶이상민
조금 전에 버르장머리는 예전에 설전이 있으시지 않았습니까? 박성중 의원에 대해서 당신, 샤우팅을 하셨던 모습을 보고.

▶정영진
이상민이 보여줘서 봤어요. 봤는데 그 싸우는 모습이란 지금 이제 영상을 굳이 여러분 찾아보지 마세요. 너무 웃기니까 찾아보지 마시고 싸우는 모습이 딱 그냥 정말 뭐랄까 이 편의점 앞에서 아저씨 둘이 술 한잔 걸치시고 이게 뭡니까? 그게.

▶이원욱
제가 지금 생각해도 국회의원을 하면서 12년째 하고 있는데 가장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잘못한 그리고 반성하는 장면 중에 하나고요.

▶정영진
그분이 당신 뭐 어쩌고 그러는 당신 이러면서. 야

▶이원욱
그래서 우리 박성중 선배님이 나이도 어린 게 또 이러셨잖아요. 제가 위원장인데. 그래서 근데 하여튼 사실 서로 이제 싸움이라고 하는 게 말꼬투리 잡다 싸우잖아요. 그러니까 그래서 바로 그날 끝나고 회의가 끝나고 나서 박성중 선배님한테 전화드려서 내가 어찌 됐든 잘못했다 사과드렸고 국민의힘 의원들 모든 사람들한테도 문자 보내서 어찌됐든지 간에 과정은 어떻게 됐든 위원장으로서 내가 한 살이라도 어린 내가, 1분만 참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라고 해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영상이 막 돌아다녀요. 그래서 이원욱은 뭐 쌈박질 하는 사람 이렇게.

▶채윤경
그런데 제가 변호하자면 진짜 신사적인 분이어서 그래서 이제 국회 내에서 기자들이 좋아하는 거는 템플 스테이 간다고 하면, 그러니까 불교 뭐라고 하죠? 동호회도 아니고

▶이원욱
국회 정각회라고요.

▶채윤경
정각회.

▶이원욱
불자의원 모임 거기 2년 동안 회장했습니다. 직전 회장.

▶정영진
그래서 항상 이렇게 좀 차분하게 마음 수련도 하시고 그러다가 이제 야, 몇살이야.

▶이원욱
야 하지 마라고 하고 싶어요.

▶정영진
하지만 이제 불심으로 이원욱 의원 일단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죠. 위원장의 취임 그거 보셨습니까? 어떻게 좀 어떻게 보셨어요?

▶이원욱
취임 전부터요. 한동훈 위원장께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에 대해서는 일단 저는 굉장히 놀라움.

▶이상민
긍정적인 놀라움입니까?

▶이원욱
예 긍정적으로 놀라움. 예를 들어 공공선 그리고 뭐라 그러더라 무슨 상식 시민, 동료 시민 뭐 이런 것들 그다음에 한미동맹이 아니고 한미공존. 이런 식의 용어들을 사용하고 그래서 기존의 정치권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 그리고 특히나 이제 공공선이라고 하는 용어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는데 이게 공화주의를 공부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사람이거든요. 공화주의 그래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가 헌법 1조 1항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는 민주적으로 공화국을 만들라고 하는 거예요. 공화국을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고 그것은 인류 역사상 해보니까 가장 공화주의의 나라가 공공선을 지켜가는, 그리고 모든 국민이 평등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정책 정치 체제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인류적 합의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 갔는데.

▶정영진
공부 좀 했네?

▶이원욱
그러니까 이거 쉽지 않은데? 어떻게 이런 식의 용어를 사용하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놀라웠고.

▶정영진
너무 기대치가 낮았던 건 아닙니까?

▶이원욱
실제 그전에 이제 청문회라든가 아니면 법사위 이런 데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보여왔던 행태를 보면 절대 공화주의를 공부한 사람이 아닐 것 같은데라고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용어를 사용하니까 굉장히 놀라웠고 저게 철학적 기반이 돼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정영진
반쯤 넘어가신 것 같은데?

▶이원욱
용어에서. 그런데 문제는 어저께 결국에는 우리 기자님도 정치권 취재를 오래 해 보셨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거는 내로남불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반성은 나부터 하는 것. 국민들이 반성하는 거 정말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특히나 정치권의 지금 신뢰도라고 하는 게 최악, 수십 년째.
진짜 정치권을 혐오하고 있을 정도의 정치적 모습을 갖고 있는데 그때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을 반성할 것인가 바꿀 것인가라고 하는 말씀까지 더 붙였다고 한다면 한 90점 정도 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정영진
90점이나 갑니까?

▶이원욱
그런데 그 말이 없어서.

▶이상민
어제 점수는 몇 점입니까?

▶이원욱
한 59점? 아니 왜냐하면 내 반성이 거기 붙었다면 진짜 한 40점이 올라가는 거예요.

▶이상민
그러면 제가 ox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영입 제의를 한다면 갈 생각이 있다 없다 이거로 표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x입니까? 민주당에서는 지금 낙동강 오리알 된 신세 아닙니까?

▶이원욱
낙동강 아니고요. 우리는 원칙과상식.

▶이상민
아 원칙과상식

▶이원욱
제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들어와서 아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저는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까지가 대한민국의 정말 국민통합을 위해서 일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요. 그다음부터는 분열의 정치가 만들어져서 국회의원 세 번 하고 있는데 19대 20대 21대 이게 넘어갈수록 진짜 혐오가 심해지고 그 분열이 심해집니다. 내가 잘해서 점수를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남을 헐뜯어서 점수를 얻으려고 하는 이 정치 풍토 이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것을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거를 극복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정치가 해야 될 최고의 과제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영입한다고 그러면 이렇게 가면 저 또한 혐오 정치의 틀 속에서 지금 바꾸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 원칙과 상식을 만든 이유인데 또 다른 틀로서 가겠다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상민
잘못 넘어가려고 했다가 실패한 지금 이상민 의원 때문에 지금 못 가시는 거 아니죠?

▶이원욱
그거하고는 전혀 상관없고요. 제가 살아온 가치와 지향성과 맞지 않습니다.

▶이상민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어요.

▶채윤경
그런데 21대 국회 내내 개딸 전체주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그것과 싸워오셨잖아요.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계속 주장을 해오셨는데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일성이 그거였잖아요. 민주당이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의원님이 하신 말씀이랑 저는 좀 비슷하게 들렸거든요. 그러면 이제 그게 이 대목에 있어서는 100% 공감을 한다. 한동훈 장관의 위원장의 문제의식에 대해서 그렇지만 손을 잡을 수는 없는?

▶이원욱
거기다가 하나 더. 586 기득권 정치. 그거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채윤경
그런데 의원님이 바로 그 586 아니겠습니까?

▶이상민
586 그 자체잖아요.

▶이원욱
물론입니다.

▶채윤경
청산 대상이라고 지금 얘기를 한 건데.

▶이원욱
그래서 저는 굉장히 마음을 비워놨다라고 하는 말씀들을.

▶정영진
비워놨다는 건 그러니까...

▶이원욱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당이 하라는 대로. 한다면 민주당이 정말 진짜 민주당으로서 지금과 같은 개딸당의 민주당 586 기득권 정당의 민주당을 벗어나서 새로운 여태까지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을 선도해 오고 도덕성을 이끌어왔던 그 민주당으로 거듭난다면 당이 하라는 대로 한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이번에 출마하지 마시오.

▶이원욱
물론이요.

▶정영진
그래요? 안 나갈 가능성이 있어요?

▶이원욱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말.

▶정영진
본인이 물러나고?

▶이원욱
새로운 민주당을 만든다면 거기에 자기가 헌신한다면.

▶정영진
그러면 나도 역시 다 내려놓을 이미 준비되어 있다.

▶이원욱
이미 마음은 비어 있습니다.

▶채윤경
그럼 586 운동권 특권 정치라는 말에는 공감을 하세요?

▶이원욱
무지하게 공감합니다.

▶채윤경
어떤 특권을 누리셨나요?

▶이원욱
그러니까 제가 제 페이스북이라든가 아니면 SNS 이런 데도 많이 써보기도 했는데 몇 번에 걸쳐서 썼습니다. 재선 때도 썼었고 3선 때도 썼었고. 586이라고 하는 게 왜 지금 욕을 먹고 있나 돌이켜보면 초심을 잃은 겁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나라를 어떻게 민주주의를 만들고 그걸 통해서 경제 발전을 만들고 새로운 세대들한테 희망을 줄 것인가. 불평등 구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방 소멸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금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이런 문제가 대한민국에서 해결해야 될 가장 큰 문제들 아니겠습니까? 이 본질적인 문제는 놔두고 내가 정권 잡으면 다 할 것처럼 그런데 내가 해서 정권을 잡았어요. 우리가 정권을 잡아봤는데 결국 불평등은 더 심화되고 이렇게 됐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특히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586 운동권 세력들이 비서실장부터 아주 많은 각 부처의 장관까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고 하는 거죠. 그러면 이제 586의 가족주의 정치와 같은 이 풍토에서 우리는 한결 물러나고 새로운 정치 세대들이 좀 들어올 필요가 있다.

▶정영진
586은 능력이 없는 거예요? 의지가 없는 거예요?

▶이원욱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에서 아직도 민주 대 반민주의 구조로만 보는 것 같습니다.

▶정영진
구시대적인 발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거네요?

▶이원욱
그러니까요. 저희가 전두환 시절에 그때 그때는 국민투표를 통해서 만들어지지 않은 그러니까 절차적 민주주의조차도 만들어지지 않은 그런 나라였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하는 건 김영삼 대통령도 그랬고 김대중 대통령도 그랬고 이랬는데. 그 이후에 87년 헌법이 개정이 되면서 직선제로 우리 진보진영도 벌써 세 번의 집권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절차적 민주주의, 내용적으로까지는 아직 아니라 하더라도 절차적 민주주의는 충분히 많이 이루어지고 정권교체가 왔다 갔다 하는 나라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저쪽 진영이 정권을 잡으면 저건 완전히 무조건 반민주의 이렇게 낙인 찍는, 그래서 상대방이 잘못하는 것 상대방을 헐뜯는 것 이걸 통해서 나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 그게 기득권 아니겠습니까?

▶채윤경
그런데 이제 지금 의원님이 어쨌든 특권정치 청산에 동의를 하고 나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조건이 보면 항상 이재명 대표가 붙어요.
그런데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국회의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만큼 했다 하고 불출마 선언을 벌써 했고, 그리고 초선 의원들 중에서도 국회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없다고 판단한 분들은 그냥 자리를 내려놓았잖아요. 선언을 했잖아요. 그런데 반드시 의원님의 어떤 정치 결단에는 이재명 대표가 들어가야 하나요?

▶이원욱
당연하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있었던 조금 아까 어저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그러한 민주당의 문제들. 이거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해결될 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정영진
왜요?

▶이원욱
여태까지 보여줬잖아요.

▶이상민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원욱
어떤 부분이 억울할까요?

▶이상민
77.7%로 당선이 됐고 이번에 보궐선거도 이겼고 그냥 어떻게 보면 원칙과상식에서 일방적으로 자꾸 내려와라 하는 걸로 여길 수 있다고 생각은 들거든요.

▶이원욱
그러면 예를 들어서 8년 전에 문재인 대표를 물러가라라고 해서 문재인 대표가 물러가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김종인 대표를 위원장을 앉혔는데요.
그때 억울했겠네요.

▶이상민
그건 전혀 모르죠. 저는 모르죠. 그 당시에 성남시장이었으니까.

▶이원욱
정당이라고 하는 게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렇게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도가 30% 중반을 넘어서지 못하고 거기서 항상 답보하고. 최소한 어떨 때는 20%까지 떨어지는 이유가 뭐냐라고 하는 걸 봤을 때 그 근본은 일차적으로 이재명 대표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니까 어떻게 대선을 패배하고 지방선거를 패배했는데 거기에 대한 평가와 반성조차 못하는 정당. 만약에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를 하고 반성을 했으면 계양을에 나올 수가 없었겠죠. 국회의원을. 지방선거 또 패배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평가와 반성을 안 해요. 그러고 나서 한 일은 당대표에 나와요. 그러면서 개딸 정당 지금 전체주의라고 하는 개딸화된 정당을 만들고 있다라고 하는 거죠.

▶정영진
약간 우리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는 비명계와 친명계 혹은 이재명 대표와 반명 정치인들이, 혁신계가 서로 머리끄덩이를 같이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야 너 놔라, 네가 먼저 놔라 이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차라리 이때 국민들이 볼 때 더 괜찮아 보이는 쪽은 알았어. 내가 먼저 놓을 테니까 너도 이제 놔라, 하면 사실 싸움이 끝날 수 있잖아요. 즉 그 얘기는 우리 의원님이나 혁신계 쪽에서 오케이 우리 그럼 기득권 먼저 우리가 내려놓을 테니 이재명 대표도 우리의 진정성을 보고 한번 해보시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오.
이런 식으로 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야 더 국민들이 볼 때도 진정성 있어 보이고.

▶이원욱
아니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저희가 그렇게 요구를 했을 때 한 마디라도 나와줘야 되는 거죠. 말을

▶정영진
너 먼저 머리끄덩이 넣으면 나도 놓겠다?

▶채윤경
반응이 일절 없었다는 게 지금 문제인데

▶이원욱
그러니까요.

▶채윤경
제가 그래서 궁금했던 게 이재명 대표가 총선 전에 그러면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이원욱
저는 그 민심의 문제라고 봅니다.

▶채윤경
지금 이 얘기를 1년간 우리가 해왔는데 사실 연초부터 계속 이 얘기가 됐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구속영장 기각되고 난 뒤로는 이재명 대표가 되게 당내에서도 안정적인 입지를 갖게 된 것 같은데 사퇴 가능성은 그러면 더 줄어들었다고 봐야 되잖아요.

▶이원욱
그러니까 당이 바뀌는 것 이거는 내부 동력으로 바뀔 수도 있고 외부 동력으로도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바뀐 거는 외부 동력으로 바뀐 거죠.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하면서 야 이 체제로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 그거 이유가 뭐냐 원인을 따져보니까 윤핵관들이 문제가 있었고 당 대표가 문제가 있었어. 물러가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와야지만 선거를 치를 것 같아라고 하는 이런 외부 동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고요. 저희는 외부 동력이 사실상, 내부 동력은 아까도 말씀을 계속 나누듯이 개딸당화된 상태에서 그리고 당 지도부가 전체가 친명일색화돼 있는 상태에서 우리 이길 수 있어. 그리고 특히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실정을 계속 거듭하면서 대통령의 지지도를 긍정성을 높여가지 못하는 상태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내부 동력이 생길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민심이라고 하는 거 말씀드린 이유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고 나서 저쪽이 진짜 대폭적인 개편을 하고 이러면서 혁신을 하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을 때, 정당 지지도 이런 것들이 나올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예를 들어서 올해 1월 1일날 모든 전 언론사에서 아마 여론조사 결과라든가 이런 것들이 나올 것 같은데 그때 어떤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느냐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주목해 봐야 할 내용입니다.

▶채윤경
어떤 질문이 저는 계속 드냐면 강서 보궐선거를 이겼잖아요. 17%라는 표차로. 그런데 그렇게 성공한 승리한 당대표가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뭐 때문에 그 사퇴를 해야 하느냐와 당 내부든 외부든 동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 원칙과상식이 만약에 한 40명이 됐다 그러면 저는 당 내부에서 동력이 생길 것 같아요. 그리고 의원님들도 그만큼 당의 위기라고 공감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오히려 옛날 비명계 모임보다 이 원칙과상식이 딱 4분으로 줄어들어서 거의 한 10분의 1 정도 된 거잖아요. 우리 가결표 생각해 보면. 그런데 그러면 더 전보다는 그 동력이 줄어든 게 아닐까? 이거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일에 사실은 정치 생명을 걸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질문이 자꾸 드는 거예요.

▶이원욱
그렇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이제 공천과 관련된 철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개딸들 이런 당원들한테 찍혀가지고는 경선에서 한 표라도 손해 볼 수 뿐이 없다라고 하는데 많이 위축될 수 뿐이 없는 시기. 그래서 많은 의원들이 얘기를 해보면 진짜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정말 고생한다, 지지한다 이런 얘기들 많죠.

▶정영진
그래요? 결국은 그러면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당 전체의 이익을 해하는 일에 그냥 끌려가고 있는 거네요?

▶이원욱
그러니까 일부는 그럴 수밖에 없는 조건인 거라는 거니까 아직까지.

▶채윤경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원욱
당장 경선을 해야 되는데 경선에서 이게 도움이 될 것인가 마이너스가 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뿐이 없는 거죠.

▶정영진
결국 그게 당 전체가 무너지는 일일지라도? 맞는 거죠?

▶이원욱
그건 조금 더 그것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영진
당 전체가 잘 되는 일이...

▶이원욱
현재는 현재는 4명의 의원들이 우리가 개문발차라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같은 많은 의원들에게 상의를 드렸고 그래 한번 개문발차 해봐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시작을 해라 이런 것을 상의하면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거죠.

▶채윤경
그 결단의 시점이 31일이잖아요. 말씀하신?

▶이원욱
31일까지 기다려달라 답을 달라했죠.

▶채윤경
근데 답이 올 가능성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거의 0%인 것 같은데. 1년을 봤기 때문에 이게 한두 달 사이에 계속 서로 논쟁이 있거나 교통이 있었던 게 아니라 1년 내내 지금 같은 얘기를 하는데 안 왔어요. 그러면 4일 안에 답이 극적으로 올 확률이 높지는 않잖아요? 따로 만나시거나 이랬던 게 아니라면.

▶이원욱
저희가 이재명 대표가 그만두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라라고 하는 것은 통합비대위를 구성해라라고 하는 것. 그 요구를 한 것은 딱 3주 됐습니다. 1년 내내 이재명 물러가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채윤경
통합비대위에 대한 가능성은 그럼 조금 더 기다려볼 수 있다? 4일 정도는 더 기다려볼 수 있다?

▶이상민
제가 ox로 제가 질문. 답을 안 줬다고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현욱 의원 그러면 단독으로 한번 만납시다. 그러면 만날 의향이 있으십니까? ox로

▶이원욱
당연히 만나죠. 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채윤경
먼저 전화 온 적이 한 번도 없나요?

▶이원욱
예전에 2월달.

▶정영진
올해 2월?

▶채윤경
그때 체포동의안 투표 전에.

▶정영진
아니 그런데 예를 들어 이제 국민 입장에서 보면요. 지금 국민의힘은 어쨌든 정당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국민들이 보실 때 이 당에 누구 대표 선수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대표 선수가 차기 권력을 가질까에 따라서도 굉장히 그 당에 더 마음을 주기도 하고 표로 이어지기도 하고 이럴 거 아닙니까? 마치 한동훈 장관이 지금 새로 등장하니까 희망이 보이나 이런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고, 이제 민주당에서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 그다음에 누군가가 또 구심점이 돼야 될 거 아니에요? 그 구심점으로 예측 가능한 혹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보여지는, 그래서 국민들도 아 저 사람이라면 우리 한번 미래를 민주당에 걸어볼까. 이런 생각이 들 만한 분이 있습니까?

▶이원욱
아니 지금은 대선을 뽑는 대통령을 뽑는 국면이 아니고요. 총선을 하는 국면이거든요. 그러니까 아까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8년 전의 사례를 말씀을 드렸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그 당시 일당을 했죠. 그러니까 선거 체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공천을 어떻게 얼마큼 투명하게 그다음에 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을 하는 게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지 대선 후보로서의 역할은 아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오히려 지금과 같이 당의 분열이 뻔히 노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 한 통화 없는 당 대표. 그다음에 각종 비리와 뇌물 사건 등등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의원들이 얼룩져 있음에도 물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공천에 있어서의 불이익을 줄 수 없는 조건에 처해진 당 대표.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것은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많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정영진
만약에 물러난다고 치고 비대위원장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하는 사람이 누구있습니까?

▶이원욱
저는 의원들이 만약에 그때는 예전에 저희가 손학규 대표를 한번 당 대표로 모신 적이 있었는데,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국회의원들이 전부 모여서요. 로마 교황을 뽑는 방식 콘클라베 방식이라고 하죠. 콘클라베 방식으로 해서 아무 전제조건 없이 논의해서 그때 모시게 됐었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집단지성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정영진
아직까지 누가 이렇게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채윤경
통합비대위원장 후보를 따로 염두에 두신 분은 없고?

▶이원욱
저는 없습니다.

▶이상민
아니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가 사실은 문재인 대표가 당시에 이제 신뢰하는 사람이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대표를. 그래서 모셔온 건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그럼 내가 신뢰하는 사람 모셔올 거야, 비대위로 가는 거 OK. 이러면 친명 비대위 그냥 그대로 가는 거 아닙니까?

▶이원욱
아니죠.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신뢰했다? 모시고 왔는데 신뢰했다고 볼 수는 없죠. 왜냐하면 당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라고 봤던 거지. 왜냐하면 그 이후에 공천 배제 김종인 체제에서의 공천 배제 의원들을 보면 대부분 친문 직계의원들이었습니다. 지금 윤핵관 욕하듯이 당시에도 친문재인 의원들을 어떻게 하면 문고리를 걷어낼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목표였거든요. 그리고 그거를 실제로 실행을 했습니다. 이해찬, 문희상 하다가 실패한 것 중에 하나가 전해철 의원도 그때 당시에 그만두라고 얘기했었죠.

▶채윤경
조금 더 여쭤보자고 하면 31일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 그러면 이제 원칙과상식도 결단을 하겠다고 하셨고 그 방식은 어쨌든 공동행동이 된다.
우리 각자 따로 또 흩어지지는 않겠다라고 하셨는데 제일 비중이 큰 것은 신당을 만드는 건가요?

▶이원욱
아니 아직까지 그것까지는 합의하지 않았고요. 4가지의 선택지를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할 겁니다. 31일 이후에.

▶채윤경
31일 이후에 입장을 밝히신다. 당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이원욱
있고요.

▶채윤경
그건 또 크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원욱
당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50%

▶채윤경
50%

▶이원욱
지금은 나갈 가능성은 50% 그런데 의원들마다 지금 4명이 생각이 조금씩 달라요. 그러니까 이 생각이 다른데 4명 의원들이 야 우리 이제 원칙과상식 해산하고 각자 행동하자. 이러면 얼마나 국민들이 볼 때 우습게 보이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하지 말고 4명이 의견을 좀 모아가지고 하자 그거는 31일 이후에.

▶이상민
알겠습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 통합 비대위에서 모시고 싶은 사람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영진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면?

▶이상민
네, '1번입니다. 난 왜 찾은 거야? 송영길입니다. 물병을 던져버려.'
2번 '저 이재명이고요.'

▶정영진
통합 비대위에 어떻게 모시냐.

▶이상민
'저희 계파 쪽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 통합으로 가야죠. 예의가 없어.' 3번 조국 돌을 들겠습니다. 돌이 어디 있죠?'
'4번 이낙연입니다. 이낙연입니다.' 어떤 분을 모시고 싶으세요?

▶정영진
통합 비대위에?

▶이상민
계파도 좋고.

▶이원욱
네 분 중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민
통합을 할 만한 사람이 없습니까?

▶정영진
정세균

▶이원욱
정세균 의장님은 안 하실 거예요.

▶정영진
그래요? 왜 그래도 또 어른으로서 한 번.

▶이상민
그 3총리 그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세균 김부겸 그다음에 이낙연. 김부겸도 아닙니까?

▶이원욱
김부겸 의원 하시려나 뭐 하여튼 얘기를 얘기를 나눠본 적 없어서.

▶이상민
김부겸인 것 같습니다.

▶정영진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우리 계속해서 문제를 가장 많이 삼고 계신 건 역시 개딸 정치인 것 같아요. 우리 이원욱 의원님께서. 그러면 지금도 아마 어떤 분들은 스스로 개딸로 규정하시고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계실 텐데 그리고 굉장히 아마 이원욱 의원이 미우실텐데. 미워하는 그분들께 만약에 메시지를 보내신다면 어떤 메시지를 좀 주시겠습니까?

▶이원욱
저는...

▶정영진
말도 하기 싫으세요?

▶이원욱
아니요. 우리가 당신, 이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이재명 대표하고의 예전의 관계 이걸 한번 생각해 볼까요? 그 가까운 친구 사이거든요.

▶정영진
이재명 대표와? 예전엔?

▶이원욱
예 제가. 성남시장 할 때 경기도지사 할 때.

▶정영진
친했어요?

▶이원욱
아주 가까운. 그래서 이재명 파이팅 이렇게 하면 될까요?

▶정영진
뭐 해요 갑자기

▶이상민
물러나라면서 파이팅

▶이원욱
나의 마음을 조금만 비우면 훨씬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그래요?

▶이원욱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는 게 제가 보니까 습자지 한 장보다 얇습니다. 이 마음을 조금만 비우면, 다시 먹으면, 그 당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고 나도 살고 라고 하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영진
길게 보면 지금 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훨씬 더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이원욱
그래서 한 마디 더 할까요?
재명이 친구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살리는 정치개혁의 선봉장이 되주길 바래.

▶이상민
당대표인데 재명이 친구. 어린이도 아니고.

▶이원욱
아니 옛날로 돌아가서.

▶정영진
우리 이 대표 건들지 말아주세요라는 개딸분들께는?

▶이원욱
아니 이원욱의 본심이 이거라고 하는 걸 알아주셨으면.

▶정영진
내 본심은 이재명 대표 내려오고 빨리 권력 뺏는 게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더 큰 인물로 가기 위한 그리고 더 좋은 정치를 만들기 위한 길이다. 지금의 잠깐 내려놓는 것이. 그런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뒤에 큰 뉴스가 하나 또 생긴 것 같아서 오늘은 한 이 정도에서. 혹시 오늘 못 다 하신 말씀 이 얘기는 내가 꼭 했어야 되는데 못 했다 이런 말씀 있으실까요?

▶이원욱
저는 정말로 대한민국의 혐오와 분열의 정치. 이걸 극복하는 것이 지금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등 너무나 힘들죠. 특히 우리 청년들 결혼도 안 하고 올해는 0.6 %정도로 출산율이 낮아질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를 극복하는 데 정치인들이 이제 좀 그만 싸우고 국민통합을 위해서 정말 노력을 하는 그러한 정치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말씀을 좀 시청자분들께 드리고 싶고요. 그걸 위해서 많이 좀 성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어떻게 오늘 저 인터뷰 시간은 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원욱
아 우리 워낙 유명한 분이 옆에서 많이 떨렸습니다.

▶정영진
떨리셨어요?

▶이상민
공관위원장 보듯 우러러 보십니까?

▶정영진
앞으로도 종종 저희와 함께해 주시고요. 또 시간 될 때 같이 한번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도권 3선 이원욱 의원님이었고요.

▶이원욱
감사합니다.

▶정영진
저희가 지금 이 상황에서 조금 안타까운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려야 될 것 같은데, 배우 이선균 씨가 아마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아마 지금 뉴스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이어지는 브리핑 시간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그리고 채윤경 기자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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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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