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4만 2천 명 총 맞아 죽었다

유영규 기자 2023. 12.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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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 집계에 따르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65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706명이었습니다.

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수는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여럿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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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 총기 난사 현장 앞에 놓여진 조형물

올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까지 4만 2천151명을 기록했다고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가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GVA 집계에 따르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65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706명이었습니다.

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수는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총기 난사 건수는 646건이었으며 2021년에는 68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습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 중 2만 3천여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7세 이하 미성년 사망자는 1천654명이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총기 폭력에 따른 사망자 급증을 주요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합니다.

한편 성탄절을 앞둔 지난 주말 사이에도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여럿이 다쳤습니다.

이날 ABC 뉴스에 따르면 뉴욕 퀸스 지역에서도 전날 지역 갱단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죽고 3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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