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하철 등 통신3사 5G 접속 미흡 평균 20곳…과대표시 3곳”
[앵커]
휴대전화 이용자 두 명 중 한 명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즉, 5G를 쓰고 있는데요.
평균 5만 원 넘는 기본 요금을 내는 만큼, 빠른 속도를 기대하지만, 정부 조사 결과, 접속 자체가 어려운 곳도 있었고, 지역별 품질 격차도 컸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이동 통신 기술, 5G 서비스 음영 지역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통신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파수 도달 범위를 보면, 국토 면적의 75%에 5G 망이 구축된 거로 집계됐습니다.
5G 접속 비율이 90% 이하인 '접속 미흡'인 곳도 있었는데, KT가 28곳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17곳, LG유플러스 15곳이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은 지하철역이나 주민센터 등 주요 시설 180곳입니다.
또, 5G로 자료를 내려받는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4.8%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 평균 939.14Mbps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의 내려받기 속도가 대도시보다 느린 거로 나타났습니다.
30개 읍·면에서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로, 서울과 6대 광역시 1,035.46Mbps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5G에 연결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LG유플러스 13곳, SK텔레콤 10곳, KT 9곳이었습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의 경우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17.8% 향상된 거로 집계됐습니다.
과기부는 "올해 품질 평가는 서비스 음영지역에 대한 통신사별 정보 공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품질 개선이 됐는지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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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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