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나선 한화이글스… 페냐·산체스 재계약으로 외인 구성 완료

김지선 기자 2023. 12.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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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투수 장민재와의 FA 계약에 이어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이뤄내며 본격적인 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 페냐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5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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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가 투수 장민재와의 FA 계약에 이어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이뤄내며 본격적인 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 페냐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5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페냐는 3년째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21일엔 FA 투수 장민재와 2년에 1년을 더해 총액 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세부 내용은 2년간 보장 4억 원에 옵션 1억 원, 향후 1년간 연봉 2억 원에 옵션 1억 원 등이다.

한화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의 재계약도 이뤄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다.

이에 산체스는 대체 선수로 합류한 2023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한화에서 뛰게 됐다.

한화는 지난달 마이너리그 유망주 요나단 페라자 영입에 이어 산체스, 페냐와의 계약에 따라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으며, 기존 선수들에 대한 연봉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은 비활동기간 개인적인 시간을 통한 개인 훈련, 체력 보강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 선수들은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내년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본격 2024시즌을 위한 활동을 재개한다.

코치진도 새단장을 마쳤다. 한화는 김재걸 전 삼성라이온스 2군 코치와 박재상 전 키움히어로즈 코치에 이어 정경배 전 SSG랜더스 코치를 잇따라 영입했다.

김재걸 코치는 1995-2009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지낸 뒤, 2010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오며 주로 작전, 주루 파트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박재상 코치는 2001-2017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8년부터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키움히어로즈에서 작전·주루코치로 있었다.

한화는 김재걸 코치의 작전·주루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박재상 코치의 넘치는 에너지와 소통 능력이 선수단 경기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배 코치는 지난 2020년 한화이글스 퓨처스 타격코치로 구단에 합류해 현재 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을 지도한 만큼 선수단 파악 등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한화는 지난달 투수 김재영, 박윤철, 류희운, 류원석, 송윤준, 내야수 이성곤(은퇴), 외야수 노수광, 유상빈, 장운호 등 9명과 육성선수 이준기, 신현수 등 총 11명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또 지난 10월엔 이재민, 장웅정, 천보웅, 이석제, 원혁재, 이정재, 고영재 등 7명 선수에 대해선 방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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