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협회장 선거 부정행위 논란…국제대회 출전 금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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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계 강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전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이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FIFA로부터 경고를 받은 브라질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금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은 FIFA의 징계 여부와 별개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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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전 세계 축구계 강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전 대회에 출전한 브라질이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FIFA로부터 경고를 받은 브라질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금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지난 8일 지난해 진행된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며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을 직무에서 해임했다.
또 30일 내로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라는 판결도 덧붙였다.
하지만 회원 협회에 대해 정부 및 제3자의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FIFA가 이 판결에 문제를 제기했다.
FIFA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공동으로 구성하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로드리게스 회장에 대한 선거 부정행위를 조사하기 전까지는 새 회장을 뽑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만약 법원 판결에 따라 선거를 강행하면 CBF에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경고 서한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BF에 자격정지가 내려지면 브라질 대표팀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미러'는 "FIFA와 CONMEBOL은 현재 브라질에서 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년 1월8일 이 문제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만약 문제가 커지면 2027년 여자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브라질의 입찰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은 FIFA의 징계 여부와 별개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축구 역사상 남미 지역 예선 첫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예선 순위가 6위(승점 7)까지 추락했다.
브라질의 현재 순위인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으나, 7위 파라과이와 8위 칠레(이상 승점 5)와 차이가 크지 않고, 일정이 많이 남은 탓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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